
가을은(정두리)
꽃이 예쁘지 않는 일은 없다
열매가 소중하지 않는 일도 없다
하나의 열매를 위하여 열 개의 꽃잎이 힘을 모으고
스무 개의 잎사귀들은 응원을 보내고
그런 다음에야 가을은
우리 눈에 보이면서 여물어 간다
가을이 몸조심하는 것은 열매 때문이다
소중한 씨앗을 품었기 때문이다
**뭐가그리바쁜지 가로수가...직장앞정원의 이름모들 낙엽들이...온통 저마다의 색깔로 단장을 완료했는지 몰랐어요.
그래도 오고가는 길의 양옆 은행나무에 뭐라 말하지못할만큼의 노오란색에 감사하지 않을수없었고...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가을의 낙엽들에게 잠시 감사해봅니다**
나와 같이 이가을에 푹 빠지지 못했던 이들...계절의 변화에 무색했던 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 한동준 : 내가 누군가 사랑하게 되면/이 마음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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