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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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이민선
2008.12.09
조회 24
눈을 떠는데 밤인 것만 같다.
어제부터 정말로 오랜 잠을 잔 것 같은데.
휴대전화를 확인한다. 부재중인 전화 몇 통과 문자가 와 있다.
이런 8시30분 흐흐.
언제나 익숙한 일이라 금방 밥을 먹고 씻는다.
그제야 비가 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비는 제법 많이 오고 있었다.

며칠 전에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가 사무실에다. 두고왔는데. 이런
아침부터 비를 맞아야 할 것 같다.
맘 단단히 먹고 버스정류장으로 뛴다.
버스정류장과 집에 거리는 뛰어서 3분 정도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그래도 정류장에 도착하니 운이 좋게도 버스가 바로 온다.
버스 안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북적북적 꺼린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사무실 근처에 도착한다.
조금 늦었지만, 사무실 근처에 오니까. 맘이 놓였는지.
천천히 비를 맞으면서 사무실로 걸어간다.
사무실에 도착 내리는 비를 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신다.
바쁜 하루에 시작을 그렇게 시작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무실 분위기는 별로다.
조용한 분위기에 사무실 라디오만이 혼자서 이야기를 주절주절 한다.
난 라디오를 들으면서 혼자서 주절주절 맞장구를 친다.

언제나 사무실 사람들은 말이 별로 없다.
언제나 조용한 분위기지만
그냥 표정만 봐도 그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알 것 같다.
그 사람이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도
그렇게 오랜 시간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해왔다.

정말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뭐 세상을 조금씩 알아간다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가 오면 왜 기쁜 일보다 슬플 일이 많이 생각이 날까?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을 할까?
나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걸까?
무언갈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그냥 그게 행복이겠지?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저녁 늦게까지....
이상하게도 기분이 너무나 좋다.

신청곡 하나만 할게요.

[파란새벽] --- - [웅산]

너무나 좋아요. 노래가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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