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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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잊을수없는 그날..
윤유정
2008.12.21
조회 43
작년 크리스마스이브날이였어요..

학생때부터 봉사를 해왔던 보육원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과 선물을 사주기위해 은행에 들렸습니다..

이브날이라그런지..시내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뽑고,, 돈봉투를 주머니에 급하게 넣곤,
마트에 들려서 장도보고, 아이들 선물도 사며..계산을 하려고 하는 찰나!!!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있어야 할 돈봉투가 없는겁니다!!!

어머....!


순산...앞이 하얘지더군요..
도대체 언제부터 돈봉투가 없어진건지..
누가 훔쳐간건지..
아님..어디다가 흘린건지..

전 너무도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일단..다시 물건들을 내려놓고..

무작정, 은행에있는 현금인출기로 달려갔습니다..
아무나보고, 혹시 여기 돈봉투 못봤냐며..물어보며..
눈물이 주루룩..흐러더군요..ㅠㅠ

그러다 다시 마트로 가서..
아무 직원이나 붙들고..혹시 돈봉투같은거 못봤냐며..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돈봉투를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게 아닙니까???

전..미친듯이..방송실로 달려갔고..
거기엔..제가 잃어버린 돈봉투가 그대로..놓여있었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돈봉투를 주워 갔다주고 가셨다는 말만 들었을뿐..연락처도..이름도..남기지 않고 가셨다는군요..

어찌나..고맙던지요..

그돈이..사실,,1년동안..아이들 생각하면서..
조금씩 조금씩..모은 돈이거든요..

크리스마스이브날..
성인이된 제게..기적같은 산타가 나타난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산타분께..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이 세상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그 분을 통해 다시금 알게된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년 크리스마스이브날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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