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30 (목) 민들레의 약속
저녁스케치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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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틈, 바람의 손끝에
노란 숨결 하나 피어난다
햇살은 초록 바람 따라 춤추며
이른 아침 마음을 어루만진다
하늘은 멀고 새들은 가볍다
그대 손끝 같은 봄 향기
민들레 심장 속에 맴돈다
나는 그 곁에 앉아
잎맥의 숨결처럼 세상을 듣는다
바람이 스치면 씨앗은 속삭이는
길 위에 약속을 뿌린다
이별은 다시 피어날 약속
사랑은 하루를 노래로 물들인다
윤소영 시인의 <민들레의 약속>
구석진 돌 틈에서도 꽃을 피우는 민들레처럼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우린 딛고 일어설 수 있어요.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씨앗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약속이니까.
지금껏 우리가 견뎌낸 모든 시간들은 분명
마음 어딘가에서 새 희망을 싹틔우고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