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5 (금) 가장 아름답게 사는 것
저녁스케치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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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흐르는 물처럼
순리대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맞서 싸우기보다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고
바닷가 몽돌처럼 그대로 세상에 맞기는 삶이
가장 아름답게 사는 것이지요
겹겹이 쌓일 수밖에 없는 인생
한 겹을 벗어본들
다시 또 한 겹이 생기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지요

억지로 발버둥 치지 맙시다
안 되는 것은 더 노력하면 이루어지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으며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삽시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죽을 때까지 고개 또 고개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
감사함을 느끼며 넉넉한 마음으로 사십시다.

최명운 시인의 <가장 아름답게 사는 것>

인생은 산 넘어 산,
자꾸만 꼬이는 실타래 같단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날은 이상하리만큼 술술 풀리는가 하면,
푸느라 한참을 애먹는 날도 부지기수,
더러는 끊고 다시 시작해야 할 때도 있지요.
절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도
하나씩 풀 때마다 행복은 커지는
알다가도 모를 인생이란 실타래.
그러니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아가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