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5 (금) 그대 따뜻한 말 한 마디
저녁스케치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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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그리움
짧고도 짧은 외로움
질기고 질긴 사랑
그대와 나
그리고 말 없는 기다림
눈감으면 빙긋이
다가오는 그대 얼굴
손을 저어 만져 보려하지만
허공 속에 헛손질뿐
긴 그리움 외로움 어쩔 수 없고
지금 내가 부족한 것은
그대 따뜻한 말 한마디뿐인데
류경희 시인의 <그대 따뜻한 말 한 마디>
그저 말 한 마디면 되는데
그 말을 듣지 못해 심통이 납니다.
부질없는 약속도
다음을 기약하는 말도
듣고픈 말은 그게 아닌데.
그럴 땐 그냥 먼저 말해요.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따뜻한 말은 늘 먼저 스위치를 켜둬야
상대방도 편하게 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