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17 (금) 꼬옥
저녁스케치
2021.12.17
조회 509

꼬옥이라는 말이 좋아

아플 때 꼬옥 손잡아 주기
힘들 때 꼬옥 안아 주기
지칠 때 꼬옥 곁에 있어 주기

꼬옥이라는 말이 좋아

손잡고 꼬옥 이겨내기
다시 꼬옥 일어나기
어깨 펴고 꼬옥 비상하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기분 좋은 말

꼬옥
꼬옥

이종화 시인의 <꼬옥>


한없이 다정한 말 꼬옥.

꼬옥 안아주던 엄마의 품
꼬옥 잡아주던 친구의 손
꼬옥 곁에 있어주던 사랑하는 사람
그 꼬옥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요.

그래서 매일 다짐, 또 다짐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꼬옥 다시 일어설 거라고
나도 누군가에게 꼬옥 다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