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 (월) 사랑해요
저녁스케치
2022.01.24
조회 519
“사랑해요”
나의 이 말 한마디가
당신의 고단함을 씻어 버린다면
매일매일 고백하렵니다
이 세상 살아오는 동안
당신은 나의 거울이 되어
속상할 땐 마주보면서 위로해주고
좋은 일엔 같이 웃으면서
그렇게 그렇게 내 옆에 서있습니다
내가 높은 산이 되려고 하면
당신은 먼저 푸른 숲이 되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고
내가 넓은 바다가 되려고 하면
당신은 먼저 하얀 모래가 되어
파도가 넘치는 걸 막았습니다
그렇게 곱던 당신의 얼굴을
세월이 하루하루 더 짙게 그려가도
나를 향해 있는 당신은
언제나 맑고 깨끗한 거울입니다
오늘 당신의 따뜻한 손을 꼭 잡고
“사랑해요” 라는 말과 함께
벌써부터 하고 싶었던 나의 고백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은 당신입니다”
오광수 시인의 <사랑해요>
사랑은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며 다가와
시간이 흐를수록 잔잔한 물결이 되어 흐르죠.
소소한 일상을 묻고, 삶의 고비마다 손을 잡아주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거울이 되어주는 사랑.
그런 사랑을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말해주세요.
내게 필요한 건 단 하나,
언제나 당신이라고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