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0 (월) 하늘을 봐
저녁스케치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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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는 버릇이 생겼어
자동차를 갓길에 세워 놓고
파란 하늘을 보기도 하고
늦은 밤 베란다 창문을 열고
별들이 박힌 검은빛 하늘을 보기도 해
그러면
복잡하고 엉켰던 생각이 정리되고
편안해져
바다를 보러 가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그래서
고개만 들면 언제나 있는
하늘을 봐
힘이 들 땐 더
조미하님의 <하늘을 봐>
누구는 외로워서, 누구는 생각이 복잡해서,
또 누구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하늘을 봅니다.
그럼 하늘은 괜찮다며 우릴 다독입니다.
낮엔 바다를 꼭 닮은 모습으로,
밤이면 방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별처럼 빛나는 존재인지 말해주죠.
그러니 힘들 땐 하늘을 봐요.
한결 기분이 나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