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10 (목) 멋진 그대는
저녁스케치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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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대는
꽃피는 봄이 오면
은근슬쩍 마음을 훔치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웃게 만들어요.
하늘의 맑음보다 그대 때문에
내 마음 맑은 날이 많아 저 좋아요.
이 모든 게 다 그대 덕분입니다.
세상 날씨 제아무리 흐려도
내 마음 안에 그대가 있어 쾌청하게
늘 맑은 날로 살 수 있게 되어 고마워요.
그대가 있어
얄미운 세상과 적당히 등을 돌리고
내 마음 안에서 가끔은 살아가기도 해요.
멋진 그대에게 취하고 꽃에 취하다 보면
그리운 것들이 꽃으로 피어나 좋고
그립던 사람들도 꽃으로 피어나 좋아요.
늘 마음 날씨를 맑고 환하게 해줘
살아가는 내내 기쁨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멋진 그대 고맙고 감사해요.
최은주 시인의 <멋진 그대는>
잦은 실수에도 누구나 다 그렇다며 다독이는 그대
두려움에 뒷걸음질 칠 때 손 내밀어 주는 그대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은 날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그대
그대들이 있어 세상에 등 돌리지 않고
다시 힘을 내 살아갈 수 있어요.
언제나 마음을 쾌청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같은 그대들이 있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