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2 (수) 그대의 안부 엽서
저녁스케치
2022.03.02
조회 612

별일 없었느냐고
잘 있었느냐고
안부 물어 오는
그대가 있어 참 좋은 아침

밤사이 놓고 간 엽서
꿈길은 아니겠지요

다정스러운 문자에
봄꽃 향기 가득히
스며든 그대 있어
나의 하루가
마냥 설렐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 또한
건안 하신지
안부 물어봅니다

봄이 저만치 오고 있네요
아직은 차가운 날씨지만
마음은 항상 따듯한
맑고 눈부신
봄날 같은 마음이길 바래요

정연화 시인의 <그대의 안부 엽서>


멀리서 그대의 건강을 빌고
그저 문자로 안부를 전할 뿐이지만
마음은 이미 벚꽃 터널을 함께 걷고 있어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대에게 이른 봄 인사를 건네 봅니다.

봄 햇살을 닮은 희망을 따라 걷는 나날이길,
그대가 꽃처럼 피어나는 봄날이길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