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외롭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내게 가르쳐준 것처럼

사랑할 때
사랑한다고 말하고
그리울 때
보고 싶다 말하자고 했던 것처럼
외로울 때
외롭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울 때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내게 가르쳐준 것처럼
그리움이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리울 때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외로울 때 외롭다고 말을 하고
그리울 때 그립다고 말을 한다면
정녕 사랑할 땐 우린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K. 리들리의 <그리울 땐 그립다고 말하렵니다>

감정에 솔직한 건 촌스러운 거라고,
어른스럽지 못한 거라고들 말하지만,

사랑 앞에서의 솔직함은 시가 되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노래가 되죠.

사랑할 땐 솔직하게 말해요.

깨어 있을 때도 꿈을 꿀 때도
그립다고, 보고 싶어 죽겠다고.

그럼 행복이 달아날 틈을 찾지 못해
‘에이 모르겠다~’하며 그냥 주저 앉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