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20 (수) 봄볕 아래서
저녁스케치
2022.04.20
조회 658
한결 부드러운 바람결에
그대의 뜨락에도
봄눈 떴을까
임 바라기 새하얀 목련
따뜻한 햇살에
꽃봉오리 맺었을 텐데
상상의 그림을 그려본다
마당 한편 텃밭에는
파릇파릇 푸성귀들이
싱그러운 봄이란다
마냥 행복해도 좋겠다
봄이니까
꽃이고 싶으니까
김화숙 시인의 <봄볕 아래서>
지친 우리를 위로하듯
쉴 새 없이 꽃을 피우며 재잘대는 봄.
성가실 무렵이면 꽃비 이벤트를 펼치고
초록으로 물든 대지에 보란 듯
더 화려한 꽃을 피우며 재잘대니
봄이 전하는 말에 귀 기울일 수밖에요.
수다스런 봄 덕분에 행복이 꽃으로 피어납니다.
행복이 가득한 이 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