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4 (토) 스승의 바램
저녁스케치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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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스승이라서
존경받을 수 있다는 마음은 애초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작은 바램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올바른 삶의 가치
참된 지혜와 지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주려고 했으며
삶의 긴 여정 속에서 부딪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길
정도를 가기를 가르쳤던
스승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스승으로서 별로 해준 건 없지만
또 하나의 바램은
사랑하는 우리 제자들이 언제나
복된 삶
사랑가운데 행복한 삶 살아가도록
위해 기도해주는
스승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오보영 시인의 <스승의 바램>
좋은 스승은 촛불과도 같아서
자기 스스로를 태워 다른 사람을 위해
불을 밝힌다고 했어요.
그 빛을 따라 열심히 삶을 일궈낸 오늘,
삶의 고비마다 참 스승이 되어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