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3 (금) 눈물 흘려도 돼
저녁스케치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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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 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사랑했던 사람 떠나면 좀 어때
가슴 좀 아프면 되지

살아가는 일이 슬프면 좀 어때
눈물 좀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양광모 시인의 <눈물 흘려도 돼>


넘어지면 이참에 쉬어가고
눈물 나는 날엔 펑펑 울고
일이 안되면 하루쯤은 실컷 놀고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어요.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인 걸요.
세상에 안 될 것도 늦은 것도 없으니까
‘뭐 어때~’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서
즐겁고 유쾌하게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