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3 (화) 당신 그리운 시간
저녁스케치
2022.05.03
조회 683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을 때
나는 내 마음을 달래려고
늘 시냇가를 걷고 했었다.
그저 흐르는 물을 보며 걸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걸었다.

이제 당신 사랑을 안 후에도
나는 새벽 강가를 걷는다.
내가 사는 아파트 곁에
큰 시냇물이 있어 좋다.
걷는 것은 내 성격인가 보다.

이제는 당신이 곁에 있어도
늘 사랑이 목마르고 그립다.
말로 표현 하지 못하지만
이제는 너무 당신이 사랑이
내게 절실하며 그립다.

수많은 시간을 지내며
알지 못했던 당신의 소중함
눈으로 확인하며 사랑을
알고서도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 당신 사랑한다고 하나?
당신 그리운 시간에

유영동 시인의 <당신 그리운 시간>


분명 곁에 있는데도
시시때때로 외로움이 엄습해오고,
이미 사랑한단 걸 알면서도
굳이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요.
사랑은 그렇게 늘 그리움으로 우릴 시험하죠.
그럴 땐 더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고 말해요.
그리움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