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23 (화) 등대지기
저녁스케치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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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별 사이에서
어민들 인도하는 나침반
바다 위의 수호신으로
희망의 불씨 던져준다
휘청거리는 세상에서도
흔들림 하나 없이
묵묵히 자리 지키며
홀로 고독을 삼키고
깊은 밤 거센 파도가
쉴 새 없이 포말 토해도
바다의 맥박처럼
고요히 숨 쉬고 있다
그대에게도
삶에 등불 밝혀 주는
영혼의 나침반
등대지기 하나 있는가.
류인순 시인의 <등대지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인생의 고비나 방황하는 순간에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사람.
삶의 고마운 등대지기들처럼
이젠 내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의 등불을 밝혀 두어야겠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그 불빛으로 인해
그 누구도 고독한 외딴섬이 되지 않도록 말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