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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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일)] 라베크 자매 Two Pianos
아름다운당신에게
2026.04.16
조회 309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6년 4월 26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라베크 자매 Two Pianos
- 필립 글래스의 장 콕토 3부작 ‘오르페’, ‘미녀와 야수’, ‘앙팡테리블’

***출연
피아노 카티아 라베크, 마리엘 라베크

반세기 넘게 정상 자리 지켜온 전설적인 피아노 듀오
라베크 자매 18년 만에 내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피아노 듀오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온 세계적인 자매 피아니스트, 카티아 & 마리엘 라베크(Katia & Marielle Labèque) 자매가 오는 4월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른다.
촉망받는 솔로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을 뒤로하고, 1968년 ‘피아노 듀오’라는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 라베크 자매. 1981년 발표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두 대의 피아노 버전 음반으로 클래식 음반 사상 이례적인 ‘골드 디스크’를 달성(50만 이상 판매고 기록)하고, 10만명 관객이 운집했던 2016년 빈 필하모닉 ‘쇤브룬 궁전 여름밤 콘서트’에서의 전설적인 무대로 기억되고 있는 이들은 70대의 나이에도 매일같이 새로운 악보를 탐구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가는 현재진행형 거장이다.
또한, 사이먼 래틀,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한편, 팝 아이콘 마돈나와도 깊은 음악적 유대를 공유하고 있는 그들은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록 밴드 더 내셔널 등 대중음악 아티스트들과도 경계 없는 협업을 이어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각각 76세와 74세를 맞이하며 듀오 결성 반세기를 넘긴 두 거장이 선보이는 이번 내한 무대는 2008년 이후 18년만에 선보이는 단독 리사이틀로 오랜 세월을 거쳐 축적된 ‘하나의 호흡’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거대한 샹들리에 아래서 펼쳐지는 필립 글래스의 헌정곡 ‘장 콕토 3부작’
“두 연주자는 시종일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감수성과 거장다운 기교적 격렬함, 그리고 마치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듯한 완벽한 합을 보여주었다. 음악이 이보다 더 완벽하게 구현될 수는 없다.”
- Daniel Lewis, The Times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현대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Philip Glass)가 오직 두 자매만을 위해 편곡해 헌정한 <장 콕토 3부작(Cocteau Trilogy) – 오르페, 미녀와 야수, 앙팡테리블>을 선보인다.
필립 글래스와 라베크 자매의 인연은 2008년 필립 글래스가 자매에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4개의 무브먼트(Four Movements for Two Pianos)’를 헌정하며 본격화되었고, 2015년 또 하나의 헌정곡인 필립 글래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이중 협주곡(Double Concerto for Two Pianos)’을 세계 초연(구스타보 두다멜 지휘)하며, 독보적인 예술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장 콕토 3부작(Cocteau Trilogy)>은 프랑스의 전방위 예술가 장 콕토의 영화를 바탕으로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세 편의 오페라를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30여곡이 연주된다. 라베크 자매가 3부작 중 ‘앙팡테리블’을 먼저 편곡해 세계 초연했고, 이후 자매의 요청으로 필립 글래스와 음악감독 마이클 리즈먼과 함께 나머지 두 작품까지 편곡해 3부작이 완성되었다. 라베크 자매의 연주는 압도적인 테크닉과 섬세한 감수성이 집약되어 “이들의 연주는 실로 경이로웠다.(THE GUARDIAN)”,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는 라베크 자매의 손끝에서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한다.(LIBERATION)” 등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가 제작하고 런던 바비칸 센터, 더블린 내셔널 콘서트홀 등이 공동 제작에 참여해 예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시네마틱 퍼포먼스(Performance Filmique)’의 선구자 시릴 테스트(Cyril Teste)가 연출을 맡아 초현실주의적 미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무대 위 거대한 샹들리에 아래 펼쳐지는 라베크 자매의 연주는 강렬한 타건이 빚어내는 소리의 맥박을 전하는 동시에,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환상적인 시각적 몰입감으로 안내할 것이다. 


***카티아 & 마리엘 라베크 Katia & Marielle Labèque / 피아니스트 듀오
라베크 자매의 시작은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카티아 라베크(Katia Labèque)와 마리엘 라베크(Marielle Labèque) 자매는 1968년 학생 혁명의 물결 속에서 남다른 길을 선택한다. 혁명의 격동기 속에서 이들은 음악계가 당연하게 여기던 ‘솔로 피아니스트’의 성공 공식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다소 잊혀가던 ‘피아노 듀오’라는 독립적인 길을 선택했다. 이들의 정교한 테크닉과 자매 특유의 일체감 넘치는 호흡은 곧 세계를 매료시켰다. 
라베크 자매의 개척자 정신은 훗날 클래식의 틀을 깨고 재즈, 바로크, 현대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거침없는 행보의 근간이 되었다. 올리비에 메시앙이 직접 자매의 연습실 문을 두드린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루치아노 베리오, 피에르 불레즈, 리게티 죄르지 등 현대음악의 거장들이 이들의 독보적인 해석력에 반해 앞다투어 작품을 헌정했다. 특히 1981년 발매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는 클래식 음반 역사상 이례적으로 ‘골드 디스크’를 달성하며 이들을 단숨에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라베크 자매는 단순히 듀오의 명맥을 이은 것이 아니라, 피아노 듀오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개척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라베크 자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대중음악과 타 예술 장르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필립 글래스, 니코 뮬리와 같은 현대 클래식 작곡가들의 곡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과 세계 초연하는 것은 물론, 영국의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톰 요크, 더 내셔널(The National)의 브라이스 데스너 등 대중음악 아티스트들과도 파격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과 손잡고 클래식 무대를 기획하는 등 이들의 한계는 끝이 없다.
라베크 자매의 무대 스케일은 압도적이다. 2016년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 쉔브룬((Schönbrunn) 궁전에서의 야외 공연은 10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100만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부터는 자신들의 레이블인 KML 레코딩스를 도이치 그라모폰과 협력하여 운영 중이며, 2024년 2월에는 새 앨범 「Philip Glass: Cocteau Trilogy」를 발매하며 지치지 않는 창작욕을 과시했다.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집요하게 현재에 머물고자 한다.", 언니 카티아 라베크의 말처럼,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새로운 악보를 탐구하며 시대와 호흡하는 라베크 자매. 이들은 살아있는 전설이자, 클래식을 넘어선 피아노 듀오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라베크 자매는 최근 발매된 필립 글래스의 <장 콕토 3부작>(2024)과 브라이스 데스너, 다비드 샬맹과 함께한 <Sonic Wires>(2024)에 이어, 데뷔 55주년의 레코딩 및 라이브 연주 역사를 기념하는 55곡이 담긴 3CD 박스 세트 <55>를 2026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필립 글래스
장 콕토 3부작 - 오르페, 미녀와 야수, 앙팡테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