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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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화)] 더 피아노 오디세이 -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 마라톤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11.11
조회 41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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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5년 11월 25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한 무대, 세 협주곡…피아노 황금기를 기념한다
더 피아노 오디세이 The Piano Odyssey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 마라톤

***출연
김대진(지휘)
이진상·박종해·김도현(피아노)
오케스트라J
김호정(해설)

- 라흐마니노프·차이콥스키·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 피아니스트 이진상·박종해·김도현이 보여주는 절정의 연주력
- 피아노를 가장 잘 아는 지휘자 김대진과의 호흡
-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중앙음악콘서트
- 50년 전통의 중앙음악콩쿠르 출신 ‘오케스트라J’의 무대
 
11월 25일, 청중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세 곡을 한 자리에서 듣는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제2번,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협주곡 제1번,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협주곡 a단조가 하루 저녁에 연주되는 무대다. 마음을 건드리는 선율이 끝없이 교차하는 라흐마니노프, 거대한 산맥을 넘으며 모든 감정을 보여주는 차이콥스키, 또 대담하게 악기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리그까지.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이자 피아노 음악의 전성기를 웅변하는 작품들이다.
역시 피아노의 황금시대이자 각자의 전성기에 있는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오차 없는 테크닉과 한계 없는 음악성을 겸비한 드문 음악가다.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 쾰른 국제 콩쿠르와 홍콩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넓은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연주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았다. 18세에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2번으로 오케스트라와 첫 협연을 한, 무서운 신예였던 이진상은 이제 자신의 시그니처 협주곡이 된 이 곡으로 굳건한 타건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흘러 넘치는 음악성, 물러서지 않는 저돌성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연주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 그는 피아노를 넘어 음악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또 뛰어난 실내악 주자인만큼 모든 소리를 듣고 반응하며 피아노를 다룬다. 그는 “오직 피아니스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라고 차이콥스키 협주곡 제1번에 대해 평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도입부 중 하나인 이 곡의 새로운 해석에 나선다.
그리그의 유일한 협주곡을 선택한 김도현은 독특하고 강렬한 음악 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부소니 국제 콩쿠르의 결선 무대에서 그가 연주한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제2번은 서늘함과 폭발적 힘의 예술적인 결합을 선사했다. 김도현의 트레이드마크는 무서운 집중력과 전례 없는 상상력. 그는 모두에게 익숙한 곡에서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낸다.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역시 최상의 조합이다. 피아니스트들의 대부이자 피아노를 가장 잘 아는 지휘자, 김대진이 세 피아니스트와 호흡을 맞춘다. 정교하고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수많은 명연주자를 길러낸 스승인 그는 음악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지휘자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의 직선제 총장이자 피아니스트 총장으로 4년 임기를 2025년 8월 마친 그는 고향과도 같은 무대로 돌아와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전한다. 김대진은 “가장 사랑받는 협주곡들을 대단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각 피아니스트에 맞는 고유한 색으로 걸작을 탐험하는 무대”라고 내다봤다.
공연을 위해 조직된 오케스트라J는 중앙음악콩쿠르의 역사와 함께 한다. 중앙일보 창간 10주년인 1975년에 시작된 중앙음악콩쿠르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음악가들을 길러내는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김대진을 비롯해 조수미, 연광철 등의 굵직한 음악가들이 이를 증명한다. 유서 깊은 이 콩쿠르의 수상자들이 오케스트라J의 주요 포스트를 맡는다. 29회 수상자인 이석중(바이올린)이 악장으로 연주하며, 윤은솔(32회)이 제1바이올린 수석을 맡는다. 첼로 임재성(34회), 플루트 손소이(33회), 클라리넷 조성호(32회) 또한 각 파트의 수석을 맡아 중앙음악콩쿠르가 길러낸 젊은 음악인들의 빛나는 기량을 증명한다. 지휘자 김대진(5회)과 협연자 이진상(26회) 또한 중앙음악콩쿠르의 우승자 출신이다.


***김대진(Daejin Kim, 1962-) 지휘
마에스트로 김대진은 ‘건반 위의 진화론자’라는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치밀한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각인시켜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두터운 음악팬을 확보한 연주자로서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인으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1985년 미국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고, 1987년 뉴욕 데뷔로 뉴욕타임스로부터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소유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김선욱, 손열음, 문지영, 박재홍 등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헌신적인 교육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한국음악협회 기악부문 한국음악상, 문화관광부 올해의 예술상, 금호음악 스승상, 대원음악상 대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하였고, 퀸 엘리자베스, 클리블랜드, 베토벤, 부소니, 리즈, 루빈스타인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예술의전당 <김대진의 음악교실>을 통해 지휘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발탁되어 뉴욕 카네기홀, 예술의전당 <Great 3B Series>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 랑랑 피아노 협주곡 콘서트, 예술의전당 <Great Composer Series>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가졌으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실황 연주는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또한, 2014년 수원시향 유럽투어와 이탈리아 메라노 페스티벌 초청 폐막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지휘로 남미에서 데뷔를 마친 그는 슬로박 필하모니와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니 객원지휘, 독일 헤렌킴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받으며 지휘자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 나갔다.
김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총장으로 선출되어 예술 행정가로 활동했다.


***이진상(Jinsang Lee, 1981-) 피아노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대회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 그리고 청중상의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이목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카리스마를 겸비한 지적인 음악가(A. Zimmerlin, Neue Zürcher Zeitung)”, “한 명의 완전한 예술가(T. Meyer, Tagesanzeiger)”,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시적인 소리(F. Curmally, The Serenade)” 라는 평론가들의 극찬과 대중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세계적인 음악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일찍이 국내에서 서울예고 수석 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및 부산음악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중앙음악콩쿠르 1위, 서울신인음악콩쿠르 대상 등을 연이어 석권하며 한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2005년 쾰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2008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심사위원장으로 있는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명성을 쌓았다.
겸허한 무대 매너와 진정성으로 유럽 무대에서 더욱 찬사를 받는 이진상은 니콜라이 즈나이더, 더글라스 보스톡, 데이비드 에프론, 로만 코프만, 마리오 벤자고, 마이클 보더, 무하이 탕, 미하일 유로브스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안토니 헤르무스 등의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WDR 방송 교향악단 등 정상급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었다.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및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필, 부천, 부산, 인천, 광주, 울산, 수원시향 등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한 바 있다.
또한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메뉴힌 페스티벌, 몽트뢰 페스티벌, 부소니 페스티벌,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베를린 필하모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취리히 톤할레, 루체른 KKL 등 명공연장에 초청되었다.
솔로 음반은 2009년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 실황 음반, 2011년 스타인웨이 고(古) 피아노와 현대 피아노 두 대로 녹음된 힐러-멘델스존-쇼팽 음반, 2015년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소나타가 있으며, 그가 속해 있는 피아노 트리오 ‘베토벤 트리오 본(Beethoven Trio Bonn)’과 함께 한 음반으로 2017년 “Georgy Sviridov”와 2020년 3개의 CD에 걸쳐 녹음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곡들이 출반되었다. 2021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가로서의 발판을 닦은 이진상은 쾰른 국립음대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실내악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2015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Mikhail Ovrutsky와 첼리스트 Grigory Alumyan과 함께 ‘베토벤 트리오 본(Beethoven Trio Bonn)’의 피아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글로도 독자들과 소통하며 월간 <피아노음악> ‘피아노맨이야!’ 시리즈에 피아니스트와 테크니션으로서 그의 독특한 경험을 연재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신문 <문화마당> 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 중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음악인에게 주어지는 ‘운파 임원식 음악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후학 양성 중이다.
 

***박종해(JongHai Park, 1990-) 피아노
“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을 모두 표현해 내는 최고 수준의 연주자”라는 극찬과 함께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건반 앞에서는 자유롭게 펼쳐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평단의 호평을 자아냈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표현으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와 함께 최우수 협주곡 연주 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연주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이탈리아 에판시에서 수여하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 노르웨이 트롬소 Top of the World 콩쿠르 2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00년 예일 모스 리사이틀홀에서 그레이터 뉴헤이븐 콘서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한 박종해는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홍콩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열 왈로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RTE 국립 심포니 등과 협연은 물론, 마린 알솝,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 게르하르트 마크슨, 존 윌슨 등 세계 유수 마에스트로와 한 무대에 올랐다. 또한 취리히 톤할레, 뮌헨 가슈타익,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파리 루브르 오라토리움 등 유럽을 대표하는 무대에서 독주회를 선보였고 프랑스 안시 뮤직 페스티벌, 노르웨이 노드란드 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강충모와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한 그는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천필하모닉, 대전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지휘자 이병욱, 최수열, 최희준, 홍석원과 호흡을 맞췄고,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유서 깊은 무대에 초청받아 연주했다. 2019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역임하며 독보적인 상상력과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였으며, 꾸준히 실내악 무대에 오르며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첼리스트 심준호와의 ‘베토벤 & 라흐마니노프’ 음반(SONY)을 발매했다. 


***김도현(Do-Hyun Kim, 1994-) 피아노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은 음악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 1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1위 없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음악성을 꾸준히 인정받아온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세미 파이널 특별상을 수상, 2021 페루치오 부소니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김도현은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아르보 볼메르, 에드바르드 치브젤, 알렉세이 코르니엔코, 최희준, 여자경, 장윤성, 김영언, 김건, 홍석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한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마린스키극장오케스트라, 하이든오케스트라, 그린빌심포니오케스트라, 광주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2023년 마포문화재단 M클래식페스티벌에서 지휘자 김건이 이끄는 M클래식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였다.
그는 뉴욕 머킨 홀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프랑스 샹젤리제 극장에서 ‘백건우와 친구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아노 페스티벌, 길모어 키보드 페스티벌의 펠로우로 키릴 게르스타인과 함께 연주한 바 있으며,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어네스트 브룩 뮤직 페스티벌,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 뉴욕 피아노 페스트 무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국내에서는 2021년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피아노매니아, 줄라이페스티벌, 마포아트센터 M소나타시리즈, 마포아트센터 M아티스트 선정, 대만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 타케자와 유토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대로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오케스트라J(Orchestra J)
오케스트라J에는 50년 역사의 중앙음악콩쿠르 수상자들이 함께 한다. 중앙일보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1975년 시작한 중앙음악콩쿠르는 뛰어난 음악가들이 거쳐가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수상자들이 중앙일보의 창간 6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중앙음악콩쿠르의 제29회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이 악장을 맡았고, 32회 수상자 윤은솔이 바이올린 수석으로 연주한다. 첼로 임재성(34회), 플루트 손소이(33회), 클라리넷 조성호(32회) 또한 각 파트의 수석을 맡아 중앙음악콩쿠르가 길러낸 젊은 음악인들의 빛나는 기량을 증명한다.
제5회 중앙음악콩쿠르의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김대진의 지휘로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J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저력에 대한 하나의 상징이다. 50년 역사를 함께 한 수상자들은 음악의 각기 다른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세대와 경력을 지녔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음악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이번 무대에 함께 한다. 오케스트라J가 함께 하는 공연 ‘The Piano Odyssey’는 중앙일보와 중앙음악콩쿠르가 공들여 지켜온 예술의 가치를 증명하는 동시에 한국 음악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감하게 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김호정(Hojung Kim, 1984-) 해설
중앙일보 음악 에디터.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언론정보학을 복수 전공했다. 서울대 인문대 협동과정 공연예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에서 서울시청과 경찰서를 출입했으며 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해 취재했다. 2007년부터 클래식 음악을 맡아 기사를 쓰고 콘텐트를 제작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의 북한 평양 공연,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탈리아 장례식 등을 현장 취재했고 예프게니 키신, 마르타 아르헤리치, 주빈 메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다니엘 바렌보임, 사이먼 래틀, 안드레아 보첼리 등을 인터뷰했다.
JTBC ‘고전적하루’의 진행자로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김봄소리, 작곡가 진은숙 등 인터뷰를 진행하여 영상을 제작했고 2024년 5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첫 번째 토크쇼를 진행해 JTBC에서 방영했다. 
이밖에 문화재청의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부소니 국제 콩쿠르의 라이브 스트리밍, 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 나우’ 진행을 맡았으며 신영체임버홀 ‘Meet the Artist’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해설,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오늘부터 클래식’ ‘더 클래식’ ‘음악, 죽음을 노래하다’(공저)가 있다.


#프로그램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피아노 김도현)
차이콥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flat단조, Op.23 (피아노 박종해)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피아노 이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