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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5년 11월 23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전설의 신동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출연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
-전설의 귀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20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사회적 존경을 받는 예술가, 미도리
-바이올린과의 감정적 교감으로 펼쳐지는 미도리의 무대!
“그녀의 연주는 이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본 셈이었다.”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해온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오는 2025년 11월 23일 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한국에서 약 20년 만에 성사되는 리사이틀 공연으로, 오랜 시간 그녀의 독주를 기다려온 한국의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부터 시작해 슈베르트의 환상곡과 화려한 론도,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의 로망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고전에서 낭만, 그리고 20세기 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한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지는 그녀만의 예술세계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은 또 하나의 제 목소리입니다. 저는 제 악기를 살아 있는 존재처럼 대하고는 합니다. 때로는 까다롭고, 심술궂을 때도 있어요.” -미도리(Midori)
미도리는 11세의 어린 나이에 전설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5세가 되던 해, 탱글우드 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 도중 바이올린 현이 끊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그녀는 악장의 악기를 건네받아 연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연주 중 악장의 바이올린의 현마저 끊어지자, 미도리는 침착하게 부악장의 악기로 다시 한번 교체하여 연주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총 세 대의 바이올린으로 이어진 이 극적인 장면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자아냈고,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그녀의 탁월한 집중력과 신동적인 기량,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으로 남았다. 이 날의 연주는 전 세계에 그녀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바이올린의 선율을 자신의 삶의 언어로 삼아왔다. 세인트루이스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Leonard Slatkin)은 “미도리는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음 하나하나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연주할 때의 강렬함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완전히 몰입한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음악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그녀의 연주가 지닌 진정성을 강조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음악이 가진 감정의 결을 연주하는 그녀의 음악적 해석은 어린 시절의 데뷔 시절부터 거장이 된 지금까지 세계 무대에서 오랫동안 주목받아왔다.
“미도리는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교육과 사회 기여를 통해 음악의 울림을 확장시켰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1992년, 미도리는 단 21세의 나이에 음악을 통해 사회적 소외와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Midori & Friends)’을 설립해 지금까지 뉴욕의 공립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에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의 아동 및 청소년과도 교류하며, 음악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후섬세한 2007년 유엔(UN)의 ‘평화 메신저(Messenger of Peace)’로 임명되었으며, 2018년에는 음악과 교육을 통해 인류에 기여한 공로로 ‘케네디 센터 공로상(Kennedy Center Honors)’을 수상했다. 그녀가 보여주는 음악을 통한 사회적 실천은 오늘날까지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미도리의 연주는 맑은 음색, 흠잡을 데 없는 음정, 절제된 강렬함이 특징이며 관객들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스트라드(The Strad)
미도리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고전, 낭만, 그리고 20세기 음악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유기적으로 엮어 그녀만의 해석으로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으로 시작하며 서정적인 선율과 봄날처럼 온화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리사이틀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으로 열정과 내면의 감정을 교차시키며, 고전에서 낭만으로 향하는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2부는 풀랑크 특유의 섬세한 서정성과 음악적 조형미가 돋보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에서는 각각 차례로 이어져 두 작곡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그녀만의 언어로 풀어낸다. 마지막 곡인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론도에 이르기까지, 이번 공연에서 미도리는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와의 긴밀한 호흡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사조와 그 정서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달할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미도리는 음악과 인간 경험의 사이의 연결을 탐구하고 구축하는 통찰력 있는 예술가이자 활동가, 그리고 교육자이다. 『휴스턴 크로니클』이 “그저 경이롭다.”고 표현한 이 바이올리니스트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으며, 레너드 번스타인, 요요마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2024년 여름부터는 ‘라비니아 스틴스 음악 연구소(Ravinia Steans Music Institute)’의 피아노와 현악 프로그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미도리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드리스 넬손스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과 빈에서 협연하며, 이어 일본과 한국 투어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했다. 2025년 봄에는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졌는데, 5월에는 독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글라네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6월에는 독일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다. 또한 조나단 노트가 이끄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스페인 투어에 나섰고, 제네바, 쾰른, 뉘른베르크를 비롯해 뭄바이, 이스탄불, 이즈미르, 콜롬보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197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미도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 세츠 고토에게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을 시작했다. 1982년, 지휘자 주빈 메타의 초청으로 당시 열한 살이던 그녀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말 음악회에서 협연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무대는 미도리 음악 인생의 출발점이 되었다. 현재는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의 ‘도로시 리처드 스털링 바이올린 학부(Dorothy Richard Starling in Violin Studies)’의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스미스 칼리지, 예일 대학교, 롱기 음악학교, 셰넌도어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도리는 1734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엑스 후버만(‘ex-Huberman’)’을 연주하며, 도미니크 페카트 활 2개, 프랑수아 페카트 활 1개, 폴 시프라이드 활 1개, 총 4개의 활을 사용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
리투아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는 힘차고 정교한 연주로 찬사를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녀를 ‘날카롭고 예리한 지성과 위트’를 지닌 연주자라고 평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압도적인 테크닉, 세련된 기질, 설득력 있는 통찰력을 지닌 연주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녀는 2006년에 보를레티-부이토니 트러스트 펠로우십(Borletti-Buitoni Trust Fellowship)을 수상했다.
요쿠바비추테는 리사이틀 프로그램과 음반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과 유럽 주요 무대에 올랐다.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이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미국 워싱턴 DC, 노스다코타주 파고에서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주곡을 연주했다.
각광받는 실내악 연주자이자 협연자인 요쿠바비추테는 북미 전역 주요 무대에 오르는 한편 유럽, 일본, 인도, 남미 등지에서 활발히 투어 연주를 갖고 있다. 말보로, 라비니아, 체서비크 실내악, 영국 콘월 프러시아 코브, 프랑스 라 루앙탱 실내악 음악 축제 등, 세계 음악 축제에서 꾸준히 연주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과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고 세이모어 리프킨(Seymour Lipkin), 리처드 구드(Richard Goode)를 사사했다. 앞서 버지니아 주 윈체스터의 셰넌도어 음악원에서 피아노 부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 요쿠바비추테는 2020년부터 교수진으로 활동해온 더럼 듀크 대학의 음악실기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5번
프란츠 슈베르트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Intermission
프란시스 풀랑크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로베르트 슈만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클라라 슈만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프란츠 슈베르트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론도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