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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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목)] 최수열X서울시국악관현악단 Re-프로젝트 - 장단의 재발견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06.10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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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5년 6월 26일 (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전통 장단으로 오늘을 다시 보다
최수열X서울시국악관현악단 Re-프로젝트 <장단의 재발견>

***출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이승훤
지휘 최수열(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위촉 작곡가 이하느리
연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전통 장단의 재해석, 국악관현악의 감각적 확장
지휘자 최수열X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Re-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
국악관현악을 현대음악의 시선으로 조명하며, 전통의 본질 안에서 유연한 변화 시도
반복과 흐름, 감각과 시간의 언어로 해석한 장단,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접근

.고전과 신작의 병렬 구성 : 전통 장단의 다양한 해석을 통한 세대를 넘는 음악적 대화
한국적 리듬의 형식미와 생명력을 담아낸 김희조 작곡 ‘합주곡 3번’
전통 장단을 재해석하는 이하느리 작곡가의 위촉 신작 ‘Unselected Ambient Loops 25–25’

.위촉 작곡가와 지휘자의 프리토크로 어려운 국악관현악 쉽게 풀기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1위 이하느리 작곡가와 지휘자 최수열이 들려주는 ‘작곡의 뒷이야기와 해설 토크’
작품의 창작 배경과 해설을 직접 들으며 감상의 폭 넓혀


최수열X서울시국악관현악단, 옛 악기로 지금을 표현하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은 수석 객원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Re-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 <장단의 재발견>을 오는 6월 26일(목)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국악관현악은 저에게 현대음악의 한 갈래입니다. 옛 악기로 지금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특별한 장르입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수열 지휘자는 국악관현악을 전통의 틀에 가두지 않고 현대음악의 시선으로 접근,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첫 Re-프로젝트에서는 악기 배치의 다른 형태를 통해 음향적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장단의 반복과 흐름, 감각과 시간의 언어로 재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창작 국악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김희조 작곡의‘합주곡 3번’과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자 이하느리 작곡가의 위촉 신작‘Unselected Ambient Loops(언셀렉티드 앰비언트 루프스) 25–25’를 한 무대에 구성하여 고전과 신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대 초월의 음악적 대화를 펼친다. 


전통과 동시대의 교차 - 장단을 갖고 노는 두 작곡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대 단장이자 창작 국악의 개척자인 김희조(1920~2001)의 ‘합주곡 3번’(1987)은 정악풍의 서주와 굿거리·타령·자진모리 등 전통 장단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단악장 작품이다. 대금, 피리, 가야금, 양금 등이 다양한 장단 위에서 유려한 선율을 펼치며, 후반에는 태평소와 능게 리듬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곡은 전통 리듬과 현대적 구성의 조화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정체성과 확장성을 함께 제시한다. 
이어지는 이하느리(2006) 작곡가의‘Unselected Ambient Loops(언셀렉티드 앰비언트 루프스) 25–25’는 전통 장단을 해체하고 동시대의 리듬 언어로 재구성한 신작이다. 작곡가 이하느리는 중앙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음악가로, 이번 작품은 그의 첫 국악관현악곡이다. 반복과 시간의 흐름을 살아있는 유기적 구조로 형상화하며 전통 악기의 물성과 음향적 잠재력을 실험적으로 풀어낸 이 곡은 장단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1부를 마무리하는 위촉 작곡가와 지휘자의 프리토크
합주곡 3번을 연주 후에는 작곡가 이하느리가 무대에 올라 위촉작의 창작 의도와 리듬적 구조를 직접 설명하는 프리토크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현대음악에 정통한 지휘자 최수열, 그리고 독창적 감각의 젊은 작곡가 이하느리의 협업은 국악관현악의 전통적 어법을 현대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며, 감수성과 실험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Re-프로젝트의 방향성 아래 이뤄지는 이번 만남은 전통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음악 언어를 탐색하며 국악관현악의 예술적 확장성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합주곡 3번, 김희조 작곡
창작 국악관현악의 기틀을 다진 김희조(1920–2001)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전통 장단과 선율을 현대적 관현악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희조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초대 상임지휘자이자 국악관현악 창작의 선구자로서, 민속음악과 정악의 요소를 창작 국악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선도해 왔다.
1987년 작곡된 이 곡은 전통의 흐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작곡가의 일관된 지향 아래 구성된 단악장 구조의 작품으로, 서주와 여덟 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의 시작은 대금과 양금의 정악풍 선율로 잔잔하게 열리며, 피리가 주요 선율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굿거리, 타령, 자진모리 등의 장단 위에 가야금과 양금이 유려한 선율을 펼쳐낸다. 특히 다양한 장단 변화와 현악기의 섬세한 결합은 춤곡을 연상시키는 리듬감을 자아낸다. 후반부에는 태평소의 능게 리듬이 등장하며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마지막에는 피리가 주제를 재현하며 곡을 마무리 짓는다.
김희조는 이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형식미와 장단 구조, 민속적 정서를 현대 국악관현악이라는 장르 안에서 새로운 감각으로 통합하며, 관현악의 구성과 색채를 확장했다. 리듬의 변화와 전통악기의 음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 곡은 국악관현악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레퍼토리로 평가된다.

- Unselected Ambient Loops 25–25, 이하느리 작곡 *위촉 초연 
제목은 Aphex Twin의"Selected Ambient Works" 시리즈를 오마주한 것으로, 이번 곡에서 다뤄지는 루프들이 그간의 작업 과정에서 '선택되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이라는 점, 그리고 2025년부터 2025년 사이에 만들어진 루프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 국악기의 고유한 물성과 음향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였으며, 각 루프는 이질적인 시간 감각 속에서 삐걱거리며 맞물리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어긋난다. 반복 속의 일탈, 일탈 속의 질서를 통해 ‘루프’라는 개념이 단지 기계적 반복이 아닌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작동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Re-프로젝트는‘리프레이밍(Reframing)’의 약자로 국악관현악의 고유한 가치 안에서 다시 보고, 새롭게 바라보며, 확장‧연결‧결합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통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시대를 관통하는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이승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국악 기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과정 수석 졸업(국악 지휘)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박사과정 수료(국악 지휘)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역임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역임


***지휘 최수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한국지휘자협회 선정 우수 신예 지휘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선정 신진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2014~2017)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2017~2023)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2021)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


***위촉 작곡가 이하느리
예원학교(안희정 사사) 졸업, 한국예술영재교육원(배동진 탁현욱 사사) 수료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1위
앙상블 더 브릿지 공모전 당선, 창악회 콩쿠르 우수상 등 수상
국제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아카데미(IDEA),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등 참가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알상블 플렉스, 프로젝트 앙상블 오, 미하일 부진, 요제프 벌로크 등 국내외 연주자 및 앙상블에 의해 작품 연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2학년 재학 중(배동진 사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한국의 혼이 담긴 선율, 전통과 현대를 잇고 미래로 흐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국악관현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목표로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입니다. 전통음악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창작곡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다채로운 관현악곡과 협주곡을 연주하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대중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악관현악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 동시대 관객들과 공명하며, 우리의 역사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갑니다.


#프로그램

1부
김희조 작곡, 합주곡 3번
작곡가와의 대화 : 최수열 지휘자와 이하느리 작곡가 프리토크

휴식(15분)

2부
이하느리 작곡, Unselected Ambient Loops(언셀렉티드 앰비언트 루프스) 25–25
*위촉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