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찬 집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지만 주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때론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인찬 집사님이 중도에 실명을 하게 되어서 겪었을 그 좌절감이 어떠했을까요? 한 눈을 실명하고 난 다음에 조금 주님을 찾는 듯 했으나 그것에 익숙해지자 다시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집사님의 아내의 경고가 생각이 납니다. 정말 그러다간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인내를 무시하는 모든 인간들의 얄팍한 생각 때문이 아닐까요?
역시 사람은 자식 앞에서는 연약해지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빠를 위해서 기도하던 아이들이 아빠의 생일에는 알람을 맞춰 놓고 두 번 기도하려고 했다는 마음에 굳은 마음이 녹아져버린 아버지가 조인찬 집사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있는 복지관에 가서 점자를 배우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많은 마음의 고생을 했지만 그 가운데서 점점 더 적응하고 주님의 사랑을 깨달았던 조인찬 집사님
2008년 세계시각장애인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집사님을 통해서 많은 장애인들이 용기를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집사님, 눈이 조금만 잘 보이고 싶지요?
이제 40일 된 손주의 얼굴이 그리도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초롱초롱하고 빛나는 눈망울과 예쁜 얼굴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저도 기도 하겠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샷하는 조인찬 집사
이동영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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