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이기선
2002.11.20
조회 173


1123번 글 : 그 손을 잡아 주세요
글쓴이: 송명희 시인 글쓴날: 2002년 11월 19일 화요일 읽은수: 33




어느덧 한해가 다 가네요
쓸쓸하고 차가운 냉기에
우리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려운 경재로
가난한 이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슬픈 사람들은 더욱 슬퍼지는
그런 겨울입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
우리가 만난 한 형제가 있습니다
이기선,그는 뇌성마비 지체 장애를 입고
많은 좌절과 아픔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는 기쁨을 누리며
가정을 꾸려나가던 한 호주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꿈터였던 그 사업이
부도가 나서 그와 그 가족은 흩어져서
거할 거처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연을 보다 못해
제가 작은 물질을 좀 보냈는데
그것을 따로 떨어져 있는
아내에게 보내서 어린 딸아이
분유값으로 쓰게 한다더군요

현재 그는 후배 집에서
잠시 머물러 있지만
곧 나와야 할 형편이고
그 아내와 두 딸은 처가에 있는데
그 처가마져 은행 빚에 넘어가
곧 비워줘야 할 실정이라는데
추운 겨울이라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저 역시 소득이 없는 처지에서
저 혼자 돕기엔 좀 힘에 부치는군요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로 이 형제의 손을 잡아 주세요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든 사람들을
돌아 보는 일은 우리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노숙자로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기도와 사랑으로
그 손을 잡아 줍시다

그 누나 통장이라고 하네요.농협.616-12-155102..예금주 이신영
이기선 씨 메일 leee1121@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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