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은 구약 4,000년의 죽음을 일깨우는 우뢰소리가 되어서
4,000년 동안 약속만 받고 죽어간
모든 심령을 일깨우는 사명을 감당해야 될 자이다.
4,000년 동안 인류의 역사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쫓겨나서 다시 에덴을 찾으려다가 죽어간
최초의 순교자인 아벨의 핏 소리와,
노아 홍수 때에 물속에서 죽은 자들의 수많은 울부짖는 소리,
바벨탑을 인하여 하나님의 쓰린 마음을 안고 아라랏을 넘어간
또 다른 동방의 우스 족들,
출애굽하기 위해 400년을 가슴에 안고 울부짖었던 이스라엘의 공동체의 소리,
광야에서 실패한 200만 이스라엘 민중들의 눈물
그리고 사사시대 왕국 시대를 거치면서
파란만장한 이스라엘 민족의 슬픈 분단과 배신과 우상숭배,
그리고 바벨론 포로 생활 속에서의 피눈물 나는 고통의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
여기서 마지막 말라기 사건 이후 400년이 지난 다음에
세례요한은 이러한 피눈물과 한숨을 다 풀어주고
4,000년 동안 기다려왔던 창3:5의 여인의 후손으로 오는
새로운 메시아의 길을 열기 위해서 광야로 간다.
그는 광야에서 4,000년 동안 죽었던 모든 자를 일깨우기 위해
30년을 그야말로 세상의 文化나 손때가 묻지 않은 약대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이라는 자연생식을 하면서 준비한다.
그러다가 때가 되매 봄비와 함께 내리는 천둥 번개가
온 세상의 어두움과 추위, 죽음을 몰아내듯이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베풀며 생명의 소리를 발하기 시작한다.
이 말씀이 얼마나 컸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요단강으로 세례를 받으려고 왔다.
4,000년 동안 모두가 죽음의 아가미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모든 사자, 선지자들이 약속을 꿈꾸었으나 약속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4,000년 동안 누구하나 정확하게 하늘의 메시지를 전하며
메시아의 대로를 닦아 개통시킨 자가 없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자신을 처음부터 완전히 비워서 주의 길을 준비했다.
광야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다.
그러나 여기서 사단은 하나님을 못 만나도록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위장하여 음란한 관계를 잊게 하여
참 주의 선지자와 백성을 죽였다.
육체가 있는 이 광야는 영과 육이 항상 대치 되어있는 곳이요,
하나님과 악마가 대결하고 있는 최전방이다.
여기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는 항상
늑대와 여우와 전갈, 독초가 우글거리는 곳에서
철저히 하늘의 말씀을 정각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자들이 죽음의 공포에 질리고 절망의 병을 앓으며
자기의 이익만 쫓아다니다가 한 숨만 쉬다가
사단의 위장전술에 속아 피살되어 버린다.
세례요한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요한은 4000년의 역사를 완성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하여 선택 받아 그렇게도 많이 준비를 해놓고서도
메시아의 모든 대로를 개통시키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만다.
그 이유는 한순간에 보다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일에 치우쳐 버렸기 때문인데
한번의 실수가 잃어버린 4000년의 메시아의 길을 준비해서
광야를 뚫고 사막을 옥토로 만들어야 할 자가
헤롯의 추잡한 정사를 논하다가 그만 광야에서 비참하게 쓰러지고야 만다.
절대로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달란트는 어떤 경우에라도 잃어버리거나,
잘못 사용해서는 안 된다.
人間的인 것이 아무리 옳아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하고야 만다.
결국 마지막 선지자마저 죽어버렸다.
메시아의 길이 열릴듯하다가 또 막혀 버렸다.
세상이라는 광야는 더욱 혼란스럽고 人間 心田은 더욱 황폐해져 버린다.
모두가 처세술에 능한 자가 되어 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와서 마음 밭을 개간 할 자가 없다.
계시와 말씀을 잃어버렸고
人間의 마음 밭은 사단이 의의 말씀으로 가장하여 들어와 있으니
온 세상은 온통 캄캄하기만 하다.
바로 이것 때문에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광야에 먼저 가셔서 잃어버린 하늘의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사단과 싸운다.
그리고 하루를 100년으로 계산하여 40일 동안
인류역사 4,000년을 새로 뚫고 나오기 위하여
사단과 단 1%의 타협을 용서치 않고 끝까지 싸워 이기신 것이다.
그리고 부활의 깃발을 죽음의 묘지위에 꽂으신다.
우리에게 예수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광야의 대로를 뚫고 사막에 부활의 깃발을 꽂아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예수 밖에는 아무도 없기에
그 예수의 말씀만이 우리의 心田을 개발하여
우리로 하여금 잃어버린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의 실수 4.
아브라함.
20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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