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향하는 성경의 흐름은
율법시대와 예수시대와 성령시대로 이어지는데
율법시대에서 모세는
만나 경제 공동체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고
예수시대에는 오병이어 경제 공동체로 하늘나라로 인도 하였듯이
성령시대에는 반드시 성령을 중심으로 인도를 받아야만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은 떠나지 말며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고 한다.
이 말씀을 따라 예수의 승천을 목격한 성도들은
그 날부터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40일 후에 강한 성려의 임함이 저들을 사로잡는다.
성령 강림 사건은 정말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성령이 한 사람에게 임한 것이 아니고
그때 모인 120명 성도들에게 동시에 임하여
120명의 인생이 한 공동체를 이룬 후
한 가정과 같은 경제 공동체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오순절 사건은 성과 이름과 생김새와 개성 마음 생각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적인 것, 다른 잡다한 것들이
성령의 용광로 속에서 녹아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한 영으로 거듭난 공동체가 탄생된 사건이다.
血脈을 넘어 靈脈의 집단이 탄생된 사건이다.
성령 강림을 통하여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이
영은 피보다 진하다의 진리로 살아간다.
예수님도 이미 영으로 맺어진 형제자매가
피로 맺어지는 형제보다 더 나은 존재임을 말씀하셨지 않은가.
오순절 사건은 크고 놀라운 두 가지 종교현상이 일어나는데
방언과 공유현상이다.
우리가 아는 방언은 두 가지이다.
배우고 습득한 일도 없는 언어를 완벽하게
세계 각국어로 구사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과
고전 12장에서 14장에 나오는 주님과 나만의
영적 감동 속에서 이어지는 영적 은사로서의 활동이다.
그러나 이런 방언들까지 사단이 개입하여
잘못된 방언을 내뱉는 역사가 나올 수 있기에
우리가 하는 방언에는
하나님과 하나 됨의 열매가 나타나는가를
반드시 확인을 하여야만 한다.
인간이 타락 후에도 하나로 내려온 하나님의 말씀은
바벨탑 사건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언어로 바꾸어져 버렸다.
그러나 오순절 날에 성령이 임하자
다른 모든 나라의 여러 언어들을
한 순간에 초월을 하여 한 말씀이 되어
복음을 정확하게 듣게 되고 하나의 말로 복음이 전파된다.
진리의 성령을 받으니 모든 것에 자유한 존재가 되고
하늘나라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알게 되어
양심의 명령에 의하여 거룩한 활동을 저절로 이루어 나간다.
그래서 성경 밑바닥에 흐르는 도의 비밀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으니까 그대로 터져 나와
하늘나라의 능력이 그대로 나타나 버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이 임하니까
모든 하나님의 말씀들이 共同覺이 되고
多心들이 一心이 되어
하늘의 공동체를 자연스럽게 꾸려 나간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공동체를 이룬 하늘나라에
사단이 침입하여 이 날까지 땅 위에서는
그때처럼 하늘의 공동체를 다시는 꾸리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간의 사건을 기억하자.
아간은 사심과 사유욕을 버리지 못한 사단의 앞잡이였기에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과 같이 요단강까지 건넜다고 해도
같이 살아갈 수 없는 악인이 되어 그는 결국
그의 온 일가친척들과 함께
아골 골짜기의 돌무덤이 되어 버린다.
사단은 언제나 분열시킨다.
어느 곳이든지 간에 분열이 임하면
반드시 사단이 침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20명에게 온전한 성령이 임하니까
그 누구의 감언이설도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에 의하여
사유재산을 받쳐 한 공동체로 같이 살게 된다.
하나님의 언어로 일치를 이루고
공동체의 같은 도를 깨닫고
이것이 자율적인 경제관으로 균등의 공동체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출애굽 공동체에 아간이 나왔던 것처럼
초대교회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하여
성령 공동체에 마귀가 침입해서
성령 공동체를 해체시키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길이
어찌 사단의 침입을 외면하고 있겠는가.
성령 공동체를 깨는 자를 그냥 둘 수가 없기에
하나님은 그들 부부를 즉사 시켜 버리신다.
아간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끝 날에는 반드시
성령 공동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울의 모형이다.
지금은 역사의 끝 날이다.
늦은 비 맞고 共同覺을 이루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새로운 무리가 출현해야만 하는
이른 비가 아니라 늦은 비를 주시는 역사의 끝 날이다.
따라서 지금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새 하늘나라의 탄생,
이것을 위하여 우리는 늦은 비 성령을 누구보다 사모하며
전혀 기도에 힘을 씀으로서
이 시대에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의 공동체를 꾸려야만 한다.
그리고 이제는 늦은 비를 맞아
한 공동체를 이루는 靈脈의 교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역사의 끝 날인 지금에는
血脈을 따라 움직이게 하려는 사단의 침입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는 한 성령 받았으니
남은 자 만이라도 한 공동체를 끝까지 이루어
120명이 아니라 1200명이 모여 있더라도
多心이 一心이 되어 한 가지 말만 하며,
가난한자와 부한 자들이 없는 유무상통한 교회가 되어 있다가
주님 오시는 그날 우리 모든 공동체는
아무른 흠도 없이 할렐루야를 부르며 들림을 받아야만 한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