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사람들은 원치 않는 질병이나 아픔
혹은 감옥에 간다고 했을 때에는 믿음의 유무를 떠나서
고통스러워하거나 실망하고 좌절을 한다.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하여도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카락 하나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즉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자들에게 가장 큰 약점은
하나님만 믿고 살면 모든 것이 형통하고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때때로 엄청난 시련과 아픔이 있을 때에는
너무나 쉽게 좌절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다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실망과 시험과 올무에 걸리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일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다가오는 모든 시험과 아픔은
반드시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아픔이 아니라 오히려
또 하나의 축복된 역사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된 디딤돌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분명히 보았다.

이 세상에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옥에는 죄인들만이 있듯이
지구라고 하는 이 땅은 죄인 된 사람들을
하나님이 가두어 둔 음부의 세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들어가니까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았다거나
하나님의 원치 않는 일들을 했기 때문에
당한 결과라고 말들을 하였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자신의 현재 삶을 면밀히 살펴 보았다.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처음에 주님께서
자기를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그 후로
그는 한번도 주의 말씀을 어긴 적이 없었고
그는 로마의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할만큼
하나님 앞에서 한점 부끄러운 것이 없었다.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니까
자신이 감옥에 들어오니까 바울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더 많은 수고의 자세로
바울의 일을 해야 한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 많은 복음의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어떤 형편에 빠져 있더라도
자기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평강과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나는 감옥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고백을 한다.
예수 안에 있기에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기쁨과 평강과 위로가 넘치고 있었다.

물은 가득담은 대야 속에 작은 그릇을 집어넣으면
작은 그릇에도 물이 가득하고
작은 그릇을 둘러싸고 있는 큰 그릇에도 물이 가득하다.
그러니까 자신이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힘든 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예수 안에 있다면
나의 모든 고민을
쉽게 이겨 낼 수가 있다는 것이 바울이 신앙 이었다.

즉 in christ라는 주안에 내가 있다면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자족과 만족 기쁨을
어떤 경우에서라도 빼았지 못하는 평강을 소유하기에
나의 어떤 어려움을 쉽게 이겨 나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예수 안에 있고 예수가 내안에 있다면
어떤 환경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희망, 만족을 빼앗을 수가 없다.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 주님은 제자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을 쳐도
갈릴리의 심한 풍랑 속에서도 편히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땅에 올 때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기에
갈 때에도 아무것을 가지고 갈수가 없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을 여기라고 했다.

사실 모든 시험과 시련을 통하여
믿음의 침륜에 빠지는 것은
개인적인 사심과 富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다면 떨어짐이 없고
들꽃하나 하나님의 허락이 없다면 피고 질수가 없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안,
주안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만이 우리의 반석이요 기업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만 있으면
우리는 어떤 경우에라도 모든 것을 할 수가 있다.
그렇다.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안에서만 있으면
비록 육신은 바울처럼 감옥에 갇혀 있다고 하여도
내가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어떤 사망의 권세까지도 이겨낼 수가 있다.

잊지를 말자.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한
나는 어떤 경우에 있어도 우리는 영원한 승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