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다 살았을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거의 순진한 어린아이들처럼 단순함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영적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적 깊이에 들어서면 설수록 어린아이처럼
주님이 뭐라고 하시면 “예” 하는 자가 된다.
즉 영적 깊이가 있는 자일수록 불순종이 없고
그저 어머니가 아이를 이끌면
어디든지 그대로 따라가듯이 따라간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매를 맞고 있으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기에 곧장 자신들의 잘못함을 돌이킨다.
마찬가지다.
영적 깊이가 있는 자들은
주변의 심판이나 간섭 하나님의 회초리를 볼 때마다
바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망으로 생각하여 회개도 들어선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보면서
롯과 아브라함은 어떤 자세를 취했겠는가.
온 애굽에 내려지는 재앙들을 보면서
이스라엘은 또 어떤 생각을 했겠는가.
천지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신음소리 내며 죽어갈 때
노아는 배를 타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때때로 내 앞 차가 사고를 당하거나
병들어 고통스러워하며 곳곳에 천재지변으로 인한
고통과 신음소리가 깊어질 때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모든 곳은 물난리로 아우성인데
내 있는 곳은 평안하다고 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대개 우리는 상대방이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할 때
자신은 의로와서 하나님의 은혜로
고통 없이 산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로와서 우리에게 재앙을 주지 않고
저들은 악해서 심판한다는
그런 단순한 논리를 적용시키기 위하여
재앙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너희를 어떤 특별한 선한 이유 때문에
내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린애처럼 잘못하면 두드려 맞으니까
언제나 네 삶을 돌이켜보아
너는 나의 은혜의 밧줄에서 떨어지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영적수준에만 관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딱 붙들어 메어들기 위해
하나님은 내 주변의 것들에 손을 대시므로
나를 가르쳐주신다.
따라서 주변에 일어나는 재앙을 보면서
내 자신이 매 맞지 않게 만족하거나
상대방의 잘못을 보고 고소해하지 말고
언제나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보며
스스로 하나님의 법도에 길들여지도록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의롭고 잘나서
나에게는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정말 하나님께 대한
경배와 찬양이 있는 자를 찾기 원하신다.
항상 은혜든 섬김이든 회개든 감사든
1회용으로 끝나고 말기에
우리 역시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자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다 아신다.
하나님은 절대 속지 않으신다.
내가 어떤 행위로 무슨 짓을 해도
참과 거짓을 다 아신다.
우리가 죽겠다고 고함지르고
이것이 없으면 안 될 때 몸부림을 쳐도
하나님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아신다.
제발 어린애처럼 순진한 자가 되자.
주의 말씀에 예만 있는 자가 되자.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그저 예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단순한 자가 되자.
설령 주의 원하심에 아니오 했다가도
돌이켜 둘째 아들처럼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자.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가 있고 책망이 있고
일의 막힘이 있으면
그 순간만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하며
더 큰 믿음과 경배의 시간 섬김의 시간으로 만들어내자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어려움이 오면 그 어려움을 넘기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하나님을 더 잘 알고 더 의지하며
하나님께 스스로 묶이며 길들인 애완견처럼
주의 말씀에 재롱을 떠는 단순함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은혜를 언제나
깨끗하고 단순한 자에게 더 많이 임하는 법이다.


어린아이 처럼만 살자.
아브라함
200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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