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동안 우리교회는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교회를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대학로의 중간에 있는 교회, 평일엔 카페로 열려 있는 교회, 공연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교회,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교회.......
그래서 오늘도 형제 두사람과 자매 한사람, 또 휠체어를 탄 여러명의 사람이 다녀갔고 교회는 안다니지만 앞으로 주현교회에는 자주 놀러 오겠노라고 이야기하고 갔습니다.
며칠전 한 뇌성마비 장애인 청년은 어눌한 말로 "이런 교회를 우리에게 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는 말을 백번(?)도 더 했습니다.
그정도로 사람들은 열린교회를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복음을 위해서라면 이것보다 더 많이 열수도 있습니다.
우리교회 공간에서 이런 작은 일 하나하나를 통해 주님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접하는 계기가 주어진다면 이보다 더 바랄 것은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얼마전 주현교회는 장애인 극단 <휠>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중간에 위치한 주현교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join concert 를 가졌습니다.
적지 않는 공간이었지만 사람들로 꽉 찼고 무엇보다도 감사한건 장애인이 그 반수를이뤘다는 겁니다.
그리고 많은사람의 격려와 사랑속에 그 공연은 끝났습니다.
주일 저녁, 극단 <휠>과 함께 가진 뒷 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극단 <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섞여서 있는 한국 유일의 극단 입니다.
얼마전 우리교회에서 <휠>과 함께 가진 플러스 예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들이야 말로 연극이란 도구를 통하여 목사인 내가 설교 하듯 그들의 언어로 설교를 하고 있구나.
이들이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들의 몸짓을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의 장애가 오히려 강력한 무기가 되어 우리교회 공간을 통해 전달된 그 메세지는 그 연극의 내용과 관계없이 감동을 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연극할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아니 이들이 장애를 가졌기에 더욱 더 열심히 연극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사람이 이들의 연극을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구하고 있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그 장애를 통해 세상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안타까운건 이들이 일시적으로 사랑하고 만족할순 있어도 지속적으로 사랑할순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사랑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을 공급 받지 못하면 언젠가는 지치고 고갈되고 넘어 지고 포기 할 것입니다.
그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그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현교회에 방문하시려면, www.jhc.or.kr 입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