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드립니다.
조원섭
2005.02.16
조회 146
어머니께서 밤늦은 시간 집에 오셨다가 되돌아가신다길래,
승용차로 모셔드리는 길에 '새롭게 하소서'의 시그널 음악이 반갑게 들려옵니다.
곧이어 한성대 정진식 교수의 간증이 시작됩니다.
새어머니와의 만남!
갑작스런 월남전 참전!
월남전 참전 소식의 충격으로 교회 출석을 시작하신 부모님,
그로부터 깊어지는 새어머니의 신앙!
귀국해서 어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출석하면서도 술과 담배에 빠져 허우적 대는 모습이 진솔하게 고백됩니다.
마음 한구석엔 안타까움, 아쉬움과 함께 '그래 맞아' 하는 맞장구를 치게 됩니다.
마침내 하나님과의 만남의 순간이 고백됩니다.
어느날 아침 세수대야 3개 분량에 이르도록 쏟은 각혈!
그 때엔 이미 폐결핵 3기에 접어들었음이 밝혀집니다.
그러함에도 우리 인간의 뻣뻣한 목은 굽힐 줄 모르고,
술, 담배, 폭언을 반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는장면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자살하려고 나무에 목을 두번 맺다는 대목엔 저의 가슴도 저려왔습니다.
너무도 솔직하고, 담담한 간증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정교수님을 지속적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손길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아! 너무도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멋진 하나님!
이런 주님을 모시고, 주로 고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
또한 그분의 커다란 은혜 아래에서 인간의 어리섞음, 둔함, 완고함.. 등과 같은 본질적인 약점이 차츰 다듬어져가는 과정을 이토록 숨김없이, 낱낱이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진솔한 간증입니다.
어느덧 정교수님은 성령의 기쁨에 젖어 지내는 날들이 이어지고..
나뭇잎이 손짓하고, 나무들이 미소짓는 데에 응답하며 지냈다는 고백에 지난날 내 모습을 떠올리는 것 같아 함께 흐믓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딱딱하기만 한 우리 인간의 자아를 깨뜨리고, 그분께로 돌아오게 인도하십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내게도 그런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환희와 기쁨이 벅차 오름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간증 종반에 KDI, KIST, ADD 연구원 등이 함께 KDI 신우회에서 예배드렸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저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원입니다.
서울 거여동에 있습니다.
임마누엘 교회도 잘 알고 있으며 저는 거여중앙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회에서 성실하게 봉사하며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은혜요 엄청난 축복임을 다시금 확신하게 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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