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게 하나님 만나고 싶어요
여순하
2005.02.11
조회 98
하나님을 멀리하고 산지 어언 13년,
아니 중간중간에 교회를 다시 찾기도 하였지만,
하나님한테 저 지금 혼나고 있어요.
돈 때문에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에 요즘은 밤마다 뒤척이다
하루를 시작합니다.
신앙생활도 다시 시작하려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친정때문에.아니 제 욕심때문에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빚때문에 정말 죽고 싶지만,
청상과부로 불쌍한 우리엄마, 가난한 동생들, 그리고 남과 같이제대로 해주지 못한 우리 딸들,
생각하면 죽을수도 없습니다.

저는 4남매의 맏이로서 아버지는 제가 10살때 돌아가셨고
우리어머니는 28살에 혼자 되셧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남의 가정부로 공장에 다니면서
야학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장에서 낮에는 일하면서 전수학교 다니며, 공무원시험을 봐서 공무원생활 25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없는 친정돌보며, 우리아이들 어머니가 키워주신 덕분에 직장에 잘 다녔습니다. 어머니한테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나 저는 동생들 결혼과 각종 대소사, 그리고 하나뿐인 남동생의 사고로 근 1억이라는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식구들, 동생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너무나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저는 신앙생할 열심히 하는데도 저렇게 산다고...
저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엿으나
결국 오늘에는 이렇게 빚만 잔뜩지고 죽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누구의 말도 들어오지 않아요.
기도열심히 하라고, 신앙생활 잘하면 된다는 얘기는 더욱 더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전에 어렵게 살때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셧습니다.
정말 은혜로우신 하나님. 간절하게 만나고 싶어요.
꿈속에서라도요. 정말 용서를 구하고 싶어요.
하나님께, 그동안 핍박했던 엄마, 정말 미안해요.
지금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 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신앙을 주세요.
저도 간증하는 날이 오도록 말예요.
퇴직금타서 빚을 갚으려니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한테
정말 미안하구요. 남편한테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식구들한테도요. 그리고 직장은 더 다니고 싶은데...
돈 2천만원이 급해서 그만두려니 너무나 속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다 글 남깁니다.
살아오면서 이웃들과 마음 터놓고 살지 못했던 것
너무 후회되요.
어려운 일이 닥치니가 주위에 사람이 없네요.
누군가 이곳을 보시는 분들 기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믿음을 다시 가질수 있도록..
그리고 빚도 해결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난날 너무나 후회스러워요.
모든 분들한데 간증할 수 있는 그런 사연을 이 공간에
남기고 싶은데...
모두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어디든지 이 마음이 쓰라고 시키는대로 쓰고 싶은데....
이 게시판에 실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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