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하소서 담당PD님께..
윤옥균
2005.12.09
조회 132
우리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PD선생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지난 12월3일(토)오후 9시에 방송된 한국구화학교 최참도 교장과
두분 진행자분과의 대담방송을 우연히 시청하고 몇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국구화학교를 잘 아는 학부형 시청자로서 말입니다.
말씀을 간략히 드리자면 그 내용이 시간의 제약과 또 해당내용이 워낙 중요성에 비추어 방대한 세월의 노작이기때문에 미처 다 소화를 시키지못한 부분이 꽤 있고 실제로 더 중요한,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것들이 소개되어야 할 순간에 방송이 끝났기 때문에 모처럼 아쉬운 학교소개가 영~덜된 모습으로 끝나버렸다는
아쉬운 느낌을 떨칠수가 없어서 적어도 한 두회분을 더 편성하셔서 방송해 주시기를 부탁드릴려고 필을 들었습니다.

한국구화학교의 역사가 그날 말씀나오신대로 최교장의 선친이신 최병문 장로님의 평생에 걸친 복지사역(또는 특수교육)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어른의 교육과 특수선교사역의 철학과,오늘을 이루기까지 일반에 잘 알려지지않은 일화들과 정신박약자들의 요육을 위한 시설인 우성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부분의 계획까지를 그리고 구화교육의 교육철학의 이념이 보다 분명하게 소개되었어야했음과 농아들이 수화가 아닌 구화로 말을 배워야한다는 당위까지는 잘 방송에 반영이 된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말을 배워서 할 수 있는가"하는 부분이 전혀 소개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은 보청기라고 하는 첨단의 보장구를 사용하여 잔존청력을 최대한 살려서 구화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될 줄로 아는데(이것을 청능훈련 또는 교육이라고 하더군요) 이 내용이 빠졌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말이 좋지, 듣지도 못하는 아이들에게 무슨 재주로(무슨방법으로) 말[口話]을 가르친다는 얘기인가?"
지난번 방송을 통하여 대체적인 농교육의 새롭고 참신한 방법에 대한 관심이 불러일으켜졌음에도 불구하고 위와같은 회의와 의문을 가진채로 아주 중요한 관심을 그냥 접어버리게 된다면 지난 방송은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호사가를 위한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고 마는것이며 그 효과도 반감된다고 봅니다.

이제 최교장선생님일가의 신변이야기등 개인적인것은 잘 소개되었으나 더 중요한 부분을 부각시켜서 앵콜방송이 아니라 완결편을 방송해 주면 안될까하고 감히 요청드려봅니다.
이를테면 구화학교 졸업생들을 통해 입증된 교육의 성과와 장애友들의 人權을 최대한 존중하는 교육이 바로 구화교육을 통한
통합교육이론임을 덜 부각시켰으며 그 産室이 바로 한국구화학교육임을 드러내 주실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리라고 믿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제가 그 학교를 좀 알기때문에 드리는 말씀인데 한국구화학교 출판부를 통해 "말한다(The Speak)"라는 아주 훌륭한 정기 간행물과 "시간의 샘 생명의 샘"등 상당한 부피의 못지않은 저작물등과 지금은 대학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청능교육의 이론과 실제」등이 있다는것을 제작자로서 놓치지 마시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한번 더 방송을 편성하셔서 진짜 중요한 알맹이 부분을 방송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열악한 환경과 장구한 세월속에서 힘겹게 꽃피워온 특수교육의 그야말로 특수한 분야인 구화교육의 진면목을 온전히 소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간의 여백이 그래도 있다면 최참도 교장의 솔로로 성가한 곡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하소서"프로그램에 더욱 친근하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PD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2005.12.9 장애아 교육복지를 위해 기도하는 애청자 윤옥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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