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결 같으신 우리 한일 교회 사모님!!
주영춘
2006.03.30
조회 90
금요일 합동 구역 예배(날씨가 추운 관계로 1월 달은
합동 예배로 담임 목사님이 배려 하심)가 끝나고...
우리들은 아가페 홀 (한일교회 구내 식당을 그렇게 부름)로
향하였습니다.

수저를 챙겨들고 오늘의 특별메뉴 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울 교회 사모님 식당 안에서 오늘도 팔을 걷어 부치시고
열심히 삶아 낸 국수를 차가운 물로 행구어 내고 계셨습니다.
늘... 언제나 한결 같으신 사모님이십니다...

2000년 몹씨도 추운 겨울 날씨...
새 성전을 짓기 전에 방학동 다른 빌딩에
세를 얻어 있을 당시입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 맡기고자 모처럼
새벽에 교회를 찾았습니다.

듬성 등성 앉아 있는 성도들...
교회안은 몹씨도 춥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교회 뒷 쪽에 모포로 몸을 감싸 않고 엎드려
흐느끼며 우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얼마나 간절하게 울부짖으며 기도 하시는지
누군가 하고 궁금해졌기 때문에...
내 기도는 뒷전이고 그 분의 기도 소리를 귀 기울이며
들어 보았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우리 교회내 어려움을 당하신 성도 분들을
한분씩 한 분씩 불러 가며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한일교회 사모님이셨습니다...

사모님의 그 간절한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 주셨나 봅니다...
어려움을 당한 성도들이 한 분씩 한 분씩 해결되어 가면서
교회가 눈 부시게 성장 하여 새 성전도 짓고 새로 입당하여서
새로운 성도 분들도 많이 등록하여 이제는 어였한 중견 교회로 발전했답니다. 아~멘
(불과 3년전만 하여도 200여명의 성도 였지만 지금은 등록 인원1200 여명이나 등록해 있고 매주 10 여명씩 등록하는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전개하는 교회 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추우나 더우나...
늘~ 한결같이 새벽에 제일 먼저 나오셔서 눈물로 주님께
기도를 드리십니다.

어려움에 당한 성도들이 계시면 아예 교회에서
밤을 세우시는 적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한번은 야외로 기도회를 나갔다가 식당에 들려 저녘을 먹는데...
다른 분들은 가만히 앉아 계시는데 사모님이 일어 나셔서
서빙을 하십니다.
나는 당혹감에 일어서려는데 사모님이 극구 말리십니다..
앉아 계시라고
다른 분들은 만성이 되신것 같더군요..
가만히 앉아서 음식물을 받습니다.

약하디 약한 믿음 때문에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이리 저리 옮겨 다녔던
나 로서는 상상이 안가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성도들이 떠 받히고 높혀서 대접 받기를 즐거이 하시는
사모들도 계시는데..
우리 교회사모님은 정 반대 이십니다.

늘 구정물에 손 담구시고 어려운 성도들을 찾아가
위로해 주시고 힘든 일과 심부름은 도 맡아 하실려고 하십니다.
교회도 커졌고 성도들도 많이 늘어 났건만
늘 한결 같으신 분이십니다.

하긴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도 얼마나 겸손하신지..
순수하시기가 어린아이 같으시고
늘 성도들을 보면 머리를 낮추시고 인사 하기 바쁘시답니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겸손하신 목사님...
그리고 성도들을 위하여 늘 기도 하시는 진솔하신 사모님...
우리 한일교회 한국에서 제일가는 교회... 정말 맞죠... ^^*

작년 3월 나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갑자기
빙의가 찾아 들었습니다.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 하였던 해인사로 자기를 보내 달라며
이상한 소리를 해 대는 아내를 보면서
나는 미칠건만 같았습니다.
나는 겁도 나기도 하고 어떻게 할줄 몰라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심방을 부탁 드렸습니다.

목사님과 강도사님이 찾아 오셔서 안수 기도를 해주시고 가신 후
사모님이 아내를 꼬~옥 끌어 않고는 장장 7시간 동안 눈물로 기도와 찬양을 해주셨습니다 ....
그때 나는 사모님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지금도
내 마음속 깊이 각인되어 잊혀 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이 7시간이지 갖은 땡강과 이상한 헛소리를 해 대는 아내를 위하여 쉴틈없이 기도와 찬양을 부른다는게 어디 쉬운 일 인가요..

강도사님이 다시 오셨길래 아내를 진정 시킨후 우리들은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병원에서도 아무 남자만 보면 목사님이라고 하고 저 사람은 이러니 저러니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아내를 보면서 나는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다른 신통한 처방이 없었던지 정신병동에 가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미치지.. 가엾은 내 아내..

나는 그렇게 할수 없다고 집에 데려 왔으나..
가족들이 잠시 소홀한 틈을 타 내 아내는 집을 나갔습니다...
아내를 찾으러 온 구석 구석을 찾아 헤메고 다녔지만 결국 찾질 못하고경찰에 가출 신고를 하고 교회에 찾아가 사모님에게
기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사모님은 나의 아내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를 드렸고...
목사님과 우리 교회 모든 분들이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기도의 덕분일까... 정신을 잃고 집을 나간 아내는 다음날
새벽에 우리 집이 아닌 교회로 찾아 왔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하고 무사하게 돌아온.. 집 사람의 대한 간증은 시간이 허락되면 다음에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헤메이고 다녔는지 발 바닥은 온통 물집이 잡혀 있었고
발 톱은 새까맣게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굶고 헤메이며 다녔던 아내가 불쌍 했는지
사모님은 부둥켜 안고 울음으로 기도 하셨습니다.

그런 제 아내가 너무나도 안쓰러웠던지 아내를 위하여
사모님이 집에 가셔서 손수 잣죽을 쑤어 가져 오셨고
교회에서 3일동안 있으면서 사모님이 나의 아내를 위하여
수시로 찾아 오셔서 손수 죽을 쑤어 주시고
근심과 걱정으로 일관 하시면서 눈물의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그때 그 고마움은 지면을 통하여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목사님의 안수 기도와 사모님의 간절한 기도 덕택에 빙의는
치료가 됐지만 이제는 우울증이 다시 찾아와 1년간 참 많이
힘 들었습니다.

그 힘든 기간에도 사모님이 때때로 우리 집에 찾아 오셔서
기도도 해주시고 가실 때에는 제 아내의 손에
맛 있는것 사 먹고 어서 하루 속히 기운 차리라며
돈을 살며시 쥐어 주시며 가시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도 미안하고 부끄러워 돌려 드릴려고 하니
전도사님이 말리십니다.
사모님은 목사님 월급 타시면 반 이상은 거의 저렇게
어려우신 성도 분들을 위하여 다 쓰신다고 그래서 목사님은
아직도 자기집이 없으시다고..

하기사 지금도 일을 보러 멀리 다니실때는
10년이 넘으신 세피아 승용차를 타고 다니시며...
얼마나 근검 절약을 하시는지 구두쇠인 성도님들도
혀를 내 두르십니다.
그렇게 본인들을 위하여 쓰는것은 아까워 하시며
성도들에게는 늘 신경을 써 주십니다.

한 두 가정도 아니고 우리 교회에 어려운 성도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목사님 드시라고 가끔 성도 분들이 반찬이나
과일 같은것을 선물로 주시고 가면
사모님은 그것들을 보이는 성도 분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그래서 목사님 집은 늘 반찬 없이 식사를 하신다고
성도님들은 입을 모읍니다.

그냥 모든지 생기기만 하면 남에게 나누어 주실려고
하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 하며 사시는 사모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존경의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도 우리 한일교회 사모님이 말아 주신 국수를 먹으며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식사를 한다고 나는 감히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답니다.

오직 예수를 외치며...
영혼 구원에 전력을 다 하시는 너무나도 선 하시고
순수하신 목사님..
그리고 숨은 곳에서 그늘진 곳에서 말 없이
도우미를 자처 하시는 사모님..
이에 본받는 부 목사님과 강도사님...
그리고 전도사님들.. 교육자님들..

우리 교회는 한국에서...
참 제일 좋은 교회 한일교회 맞지요... ^^*


P.S : 제가 약한 믿음 때문에 여러군데의 교회를 다녀 봤지만
한일교회 사모님 같은 분은 못 뵈었습니다.
늘 한결 같으시고 언제나 낮아 지실려고 하는
한일교회 사모님을 보면서 많은것을 감동 받습니다...

만약에 교회 사모님들에게 주는 상이 있다면
울 한일교회 사모님을 강력 추천 하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가 부흥되고 중견 교회로 발 돋움 한것은
선하시고 순수하신 목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물 이겠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서
늘 도우미로 봉사 하시는 사모님을
아마 이뻐 하시는 주님의 은총이라 생각 합니다... ^^*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표현을 잘 못 하지만...
목사님의사모를 꿈 꾸는 이 땅위의 모든 예비 사모들에게
훌륭하신 사모님을 소개 해주고 싶습니다.

"낮은자는 높아지고 높임을 받을려고 하는 자는
낮아 진다"는 주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 가시는 한일교회 사모님을...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__)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한 일 교 회


주소 : 서울 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712-1
Tel 02) 954 - 9191


글 : 주영춘 집사

H.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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