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 그대로 믿었습니다.
분당초신자
2026.10.26
조회 76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우리소망교회 담임목사이신 오진희 목사님의 며느리입니다.

제가 시어머니를 〈새롭게 하소서〉에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단순히 목회자이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희 어머님께는 한두 가지 이야기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간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은 그 놀라운 사건들 자체보다도,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대하셨던 어머님의 태도와 믿음입니다.

저는 어머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늘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을 이렇게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어머님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는 말씀이 있다면, 자신의 형편이나 세상의 기준보다 그 말씀을 앞에 두고 실제 삶에서 순종하려 애쓰시는 분입니다.

때로는 그 모습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무모하게 보일 만큼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자신의 계산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먼저 선택하셨습니다.

저는 그 신실함이야말로 어머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심지어 어머님의 아들인 제 남편도 자신의 어머니를 신앙적으로 깊이 존경합니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한 사람의 신앙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의 삶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머님의 신앙은 한 아이를 품었던 시절, 잊을 수 없는 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아이를 임신하셨을 당시, 어머님은 꿈속에서 사탄이 뱃속의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는 경험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셨고, 교회에 나가게 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믿음은 시간이 흐르며 어머님의 삶 전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당시 시아버지께서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계셨습니다.

그 시절에는 교사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발령받기 위해 금품이나 인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부조리한 관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시아버지께서 강남의 한 명문 고등학교로 발령받으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시아버지께서는 처음에는 그런 세속적인 기도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님께는 단순히 좋은 학교에 가거나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것과는 다른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아버지께서는 특별한 금품이나 인맥 없이 그 학교로 발령받으셨다고 합니다.

주변 교직원들은 놀라며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학교로 오셨어요? 아는 분이라도 있으세요? 대단한 배경이 있으신가 봐요.”

그때 시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나도 빽이 있지.”

그리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일화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믿음이 더욱 놀랍게 느껴졌던 것은 그 이후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시아버지의 도박 문제로 가정 형편이 크게 기울어졌고, 생활비조차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셨다고 합니다.

한때는 반지하로 이사해야 할 만큼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머님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산업’이 되어주시고 집을 마련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받으셨다고 간증하십니다.

어머님은 기도 가운데 특정한 땅을 보셨고, 그 땅의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까지 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어머님께는 그 땅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정말 한 푼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어머님은 부동산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기도 가운데 받은 가격에 그 땅을 사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동산 중개인도, 땅 주인도 황당해했다고 합니다.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데다, 실제로 돈이 준비된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믿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던 중 남북관계가 긴장되면서 전쟁을 경험했던 땅 주인이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어머님이 제시했던 가격에 땅을 팔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땅 주인이 가격을 받아들였지만, 어머님께는 여전히 그 돈이 없었습니다.

계약을 진행해야 할 날짜가 다가오는데도 돈을 마련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부동산 중개인이 자신의 친언니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며 나섰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이자도, 차용증도 없이 돈을 빌려 땅을 마련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땅을 마련했다고 집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집을 지을 건축비 역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건축업자가 먼저 자신의 돈으로 집을 지어주고 공사비는 나중에 갚으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님은 땅을 사고 집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쉽게 믿기 어려웠습니다.

돈도 없는데 땅을 사겠다고 찾아가고, 결국 땅을 마련한 뒤 건축비도 없이 집을 짓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평범하게 들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직접 지켜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 남편입니다.

남편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기도하시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머니의 신앙을 깊이 존경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토록 신실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이지만, 정작 제 남편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모태신앙도 아니었고, 딸을 낳고 아이가 돌이 되었을 무렵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가 하나님을 알아가던 시기에, 어머님이 오랫동안 기도하셨던 또 하나의 일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섬기시던 교회는 오랜 세월 약 30평 남짓한 반지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8년에서 10년 가까운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셨습니다.

어머님은 교회 이전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로, 어떻게 이전하게 될지는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일은 어머님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지금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특별한 재정적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의 자세한 내용은 이 짧은 글에 모두 담기 어렵지만, 저희 부부는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 가운데 4억 원을 교회 이전을 위해 헌금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10억 원을 가지고 있어서 그중 4억 원을 헌금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에게 4억 원이 있었고, 그 4억 원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평생 교회를 다닌 사람도 아니었고, 누구보다 신앙이 깊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남편의 결정에 동의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 돈이 저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일이 저희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남편이 그 돈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했을 때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님은 그 헌금이 자신의 아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해 왔던 교회 이전이 아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오랫동안 머물렀던 작은 반지하 성전을 떠나 새로운 예배처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참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한 아이를 품으며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던 어머니.

그 아이를 키우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던 어머니.

그런데 정작 그 아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이 흐른 뒤, 그 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어머니가 오랫동안 기도해 왔던 교회 이전에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이 단순한 우연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어머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이러한 놀라운 경험들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머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말씀에 자신의 삶을 맡기며 살아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많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현실의 두려움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앞에서도 끝까지 붙잡고, 실제 삶에서 순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머님에게서 바로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머님은 자신의 형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계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먼저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셨습니다.

저는 며느리이지만,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어머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제 남편 역시 아들이라는 이유를 넘어, 어머니의 신앙을 깊이 존경합니다.

저희 어머님께는 제가 이 글에 담지 못한 간증이 아직도 많습니다.

저 역시 전해 들으며 놀랐던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고, 어머님께서 직접 말씀하신다면 훨씬 더 생생하고 깊이 있게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머님이 경험하셨다는 놀라운 사건들만 소개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사건을 지나오면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고자 했던 한 사람의 삶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어머님은 지금도 분당우리소망교회에서 목회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을 섬기고 계십니다.

어머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기도할 용기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붙잡을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단순한 고백을 넘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이 될 수 있는지, 어머님의 간증을 통해 많은 분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오진희 목사님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