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밥처치 정진애 목사님을 추천합니다
아버지를 용서한 딸의 상처가 노숙인들의 친구가 되기까지...
정진애 목사님은 40대 후반의 세 아이를 둔 엄마이자 목회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분당에 있는 동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그곳에서 전도사와 목회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성남 지역의 노숙인들을 섬기는 **‘따밥처치’**를 세워 약 4년째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노숙인들을 섬기게 된 데에는 자신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학창시절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후 가정을 떠나셨고, 한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를 확인해 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은 아버지가 노숙인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함께 오랫동안 마음속에는 원망과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왜 우리 가족을 버리셨을까.’
그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용서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에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용서의 경험이 목사님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였던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면서, 거리에서 살아가는 노숙인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저 사람들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었을 텐데….’
그 마음이 지금의 따밥처치로 이어졌습니다.
한 끼의 밥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친구’였습니다
따밥처치는 매주 주일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나누고, 금요일에는 직접 찾아가는 심방을 합니다. 사실 요일을 정해놓지 않고 365일 그들에게 다려가십니다.
거리뿐 아니라 고시원과 여관 등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삶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거처를 알아보거나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하는 일까지 직접 돕습니다.
목사님에게 노숙인 사역은 단순히 ‘밥을 주는 일’이 아닙니다.
한 노숙인이 이런 말처럼
“우리는 배고파서 죽는 게 아니라 외로워서 죽습니다.”
이 말이 목사님의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건네는 사람이 아니라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찾아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것을 함께 해결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도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다시 시작된 이야기
그 사랑이 실제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분이 있습니다.
정승화 씨는 한때 성남 모란의 고가도로 아래에서 텐트속에서 생활했습니다.
밤이면 재활용품을 리어카에 싣고 다니며 그것을 팔아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말이 거의 없었고 사람들과 쉽게 마음을 나누지도 못했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정승화 씨가 따밥처치를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따밥처치의 첫 세례자가 되었습니다.
성남시와 따밥처치가 함께 그의 자립을 돕고, LH의 후원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승화 씨는 더 이상 고가도로 아래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이 아닙니다.
금요일이면 따밥처치의 심방과 공동체 활동에 함께하고, 주일에는 봉사자들과 함께 여러 구역을 찾아가 직접 봉사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팜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던 사람이 이제는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 변화야말로 정진애 목사님이 하고 있는 사역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밥 한 끼를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주는 것.
교단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교회
따밥처치가 또 하나 특별한 이유는 특정 교단이나 한 교회만의 사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감리교든, 장로교 합동이든, 통합이든 교단을 구분하지 않고 노숙인을 사랑하자는 한마음으로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에는 A교회가, 또 다른 주에는 B교회가 함께하고, 명절에는 여러 교회가 힘을 모아 노숙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교단의 차이를 넘어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교회들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말씀처럼
정진애 목사님과 따밥처치는 이 말씀을 단지 듣고 가르치는 데서 끝내지 않습니다.
말씀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고 있습니다.
마음을 먼저 회복시키는 사역
따밥처치는 노숙인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업의 후원을 받아 빨래와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스마트팜을 통해 직접 채소를 기르고 관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의 목적 역시 단순히 농작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숙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먼저 치유하고,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나도 다시 살아갈 수 있다.’
라는 마음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매년 노숙인들과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공연과 여러 활동을 마련하며, 노숙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숙인을 단순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상처가 용서가 되고, 용서가 사랑이 되다
40대 후반, 세 아이의 엄마이자 목회자인 정진애 목사님.
가정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엄마이지만 노숙인이 우선이신 목사님
어쩌면 목사님 자신도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빈자리를 경험했기에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상처를 용서로 바꾸시고, 용서를 사랑으로 바꾸시고, 그 사랑을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사역으로 바꾸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 고가도로 아래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던 한 사람이 세례를 받고, 집을 얻고, 봉사자가 되고, 이제는 스마트팜의 매니저가 되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상처가 용서가 되고,
용서가 사랑이 되고,
사랑이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
그리고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교단의 벽을 넘어 여러 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우리 사회의 가장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와 친구가 되어주는 사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정진애 목사님의 삶을 통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이 실제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욥의 고백처럼 “지금까지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말씀을 실천해내고 있는 하나님께서 바라보고 있는 영혼에게 삶을 살아가시는 정진애 목사님을 「새롭게 하소서」에 꼭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따밥처치(따뜻한밥차) 정진애목사님을 추천드립니다
미키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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