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 유투브를 통해 피아노연주로 선교하다
건반다이어리
2025.08.19
조회 117

예수님을 믿게 된 여정과 어릴 적 마음에 품은 선교사의 꿈이 디지털시대와 코로나를 거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 일들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유투브 개인채널 https://www.youtube.com/@diary0691 [건반다이어리] 채널을 운영중인 이명희사모입니다 -현 구독자 8만8천5백
다수의 디지털음원 앨범을 출시하였고 2025년 5월에는 삼호출판사를 통해 '하루 한곡 은혜를 채우는 CCM필사집' 을 출간하였습니다


1. 신앙의 시작과 반주자의 여정
어린시절 알콜중독 아버지의 극한의 반대로(목사를 죽이겠다고 교회에 전기톱을 가져오고 술주정과 폭행을 피해 교회로 몸을 피했던 기억 등 )
어렵고 힘들게 신앙생활을 하였으며 그 과정속에 하나님을 깊이 만났으며 가난속에 피아노를 배운적이 없었지만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워서
교회에서 중고등부 반주를 시작으로 성가대반주자가 되었으며 성인이 되어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음악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실용음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출산
2002년 처음 남편을 교회수련회를 통해서 만났고 잠시 헤어져서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1년간 자비량 선교사역을 (선교센터유치원교사 및 교회성가대반주) 하고 7년간의 연애 끝에 2008년 여름 결혼하였습니다.
8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두 번의 시험관시술 실패 이후 기적적으로 자연임신이 되어 2016년 남자아이를 출산하였고 현재 10살이 되었습니다

3. 사역의 길과 사모로써의 정체성
어린시절 부터 교회를 내 집과 같이 생각하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초등부교사, 중고등부 교사, 성가대반주, 청년부반주 등을 하며
바쁘게 지내왔으나 부교역자 사모가 된 후에 오리려 교회봉사와 선교활동이 축소되거나 제한되었습니다 (사모가 나서서 활동하는 것을 싫어하는 교회도 있었고, 반주 봉사보다는 오히려 교인을 섬기는 자리에 충성해야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용히 예배만 드리는 투명인간 같은 사모의 자리에서 무력감과 정체성 혼란을 격게 됩니다

4. 코로나와 유투브의 시작
코로나가 시작되어 신앙생활과 교회활동이 제한되었던 2020년
교회의 문이 닫히고 집에서만 예배를 드리며 힘들었던 시기 집에서 4살된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에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고 코로나로 삶이 무너진 사람들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할 수단을 찾던 중에 유투브를 만나게 되었고
현실의 문제 너머 실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을 발견하며 새로운 삶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제일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꿈꾸며
당근마켓에서 20만원 주고 중고 디지털피아노를 구매하고 편집프로그램을 독학하여 부족한 연주를 업로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지인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만날 수도 방역으로 인해 선물을 보내기도 부담스럽던 시절 진심으로 위로하고 축하해 주기 위해
선물용으로 자장가음원을 녹음하였다가 유투브채널을 개시하였는데 생각지도 않게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되어 현재 700만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잠들기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잠들며 듣는 피아노를 소개하여 종교를 뛰어넘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찬양이 스며들게 하고
교회를 떠났던 자들이 찬양연주를 들으며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수 많은 댓글로 확인하며 막연하기만 했던
디지털시대의 온라인 선교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5. 앞으로의 온.오프라인 선교사역
2020년 부터 횟수로 6년째 유투브 개인채널을 운영하며 수 백개의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 하였고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구독하여 개인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국 내외 많은 교회에서 오프라인 예배 전 후에 저의 찬양연주가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갈 수 없는 극한의 지역에도 전해질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한 선교사역을 이어가길 원합니다
또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손글씨 필사가 유행처럼 번지는 중에 지난 5월 기독교 찬양으로는 처음으로 CCM필사집을 출시하였고 CCM찬양과 찬송가의 주옥같은 가사를 손으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필사집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전세계의 케이팝의 인기로 선교지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CCM필사집을 통해서 찬양 가사로 한글을 공부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수 많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 기독교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보이지 않는 찬양선교사가 되길 원합니다

2020년 코로나가 막 시작될 무렵 교회에도 갈 수 없던 시절 유투브라는 세계를 만나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선교에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렸고 목사 사모로써의 제한적이였던 사역을 뛰어넘는 전세계를 품는 디지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교회사역이 온라인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요즘 청소년 시절 서원했던 선교사의 꿈이 21세기 디지털플렛폼이라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된 일들이 기적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줄어든 요즘, 손안의 작은 세상에서 세상의 가치로 세뇌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역사와 일하심을 발견하기를 바라며
한국을 너머 더 많은 나라에 기독교의 아름다운 찬양연주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이지 않는 온라인연주자로 활동하다가 새롭게 하소서의 출연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방송출연을 통해서 저의 삶을 인도하신 전 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더 많은 분들에게 찬양의 위로가 전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신청합니다

건반다이어리 채널 이명희사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