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의식을 위한 기도 (11월 24일)
2007.11.29


내 몸을 맑게 하는 차 한잔의 여유가 깃든
이 고요한 시간에
영혼을 맑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어
흔들리지 않은 믿음의 터 위에
내 삶을 올려놓습니다.
주여, 당신의 거룩한 손길로 안수하여 주소서.

당신의 의와
그 크신 사랑과
하나님 나라의 풍경을
내게 주신 터를 도화지 삼아
정성을 담아 그리기 보다는
나의 욕심을 세우고,
그 욕심에 뜻을 같이하는 무리들과
사람을 세우고,
그 사람을 금송아지 삼아 숭배하는
이 천박한 영성을 회복시켜 주소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사라지고,
수군수군 거리는 타협의 소리가
이 나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얼룩을 남기고 있을 때에,
거룩한 인격으로 사랑을 전해야 하는 사역의 흔적이
한 낮 스캔들에 파뭍혀
껍데기만 남은 권위만을 구걸하고 있을 때에,
누군가는 굳게 닫힌 당신의 전에서
세상으로 다시금 발길을 돌리고 있사오니
스스로의 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참다움을 전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당신의 이름을 앞세워
당신의 사람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려고 대중을 선동하려고 하는
그 무지함에서
당신의 한국교회가 자유하게 하시사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의를 세울 수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태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