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준비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는 진지함이 있게 하소서.
아무런 성숙함 없이 당신의 이름을 들고 나아가는 많은 사람들
신발을 신지 않고 자갈밭으로 나아가고
옷을 갖춰 입지 않고 겨울을 헤메이며
머리를 비워 말하기 시작하고
마음의 뜨거움 없이 사람들에게 손을 건네는 우리의 모습이
아무런 비용이 없이 망대를 건축하고
일만의 병사로 이만의 적에게 달려드는 무모함이 아니었는지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주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냄은
양을 이리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신 그 말씀대로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 같은 마음을 가지고
당신이 주신 터 위에서 준비된 모습으로 일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나의 감정의 순간적인 발로에
당신의 사역을 가지고 나아가는 제자가 아니라,
불타올랐다가 곧 꺼져버릴 열심에
당신의 사역을 가지고 나아가는 제자가 아니라,
모든 것이 온전하게 준비된 그 모습을 가지고
어렵지만 보람이 기다리고 있는 삶의 터로 나아가게 하소서.
내가 준비 되어야 될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에 얽매이기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를 마음의 준비와
소유를 다 버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있어
내가 죽기 전에 죽을 수 있는 책임의 마음으로
당신의 사역에 도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하여서 죽을 때 죽지 않는 영원의 삶을 희망할 수 있는 삶의 구원이 있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하면서 당신의 지혜를 품게 하소서.
모든 발걸음에 진지함을 가지고
오늘 하루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바라보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하여 그 안에서 당신의 사역을 이루어나가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1월 21일 망대 건축자와 전쟁 준비하는 왕의 비유 눅 14:28~32
200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