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사랑하게 하신 당신의 뜻이
거듭나길 원하는 내 삶에
마음의 청결함으로
하나님을 볼 있는 축복으로 꽃피길 원하오며 기도하오니
나로 이 새벽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
당신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기도 가운데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내가 당신께 자랑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내가 감추어야 될 치부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세상의 자랑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가리우는 커다란 그림자는 아닌지,
곰곰이 생각하며
나의 신앙의 길을 다시 닦을 수 있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여 그 닦여진 길을 걷다가 길이 되고
그 위에서 사랑하다가 사랑이 되어버리는
당신의 삶을 살게 하소서.
항상 예배당에 걸린 당신의 십자가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지 못하고,
더욱더 가까이 나아와
자신을 드러내기에 혈안이 되고,
십자가를 바라보기 보다는
십자가를 삼켜 버리려하는 그 욕심을 가지고,
목회자의 자리에서,
성도의 자리에서,
필요 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그들을 용서하소서.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세리의 기도가
그 부끄러운 기도가 나의 자랑이 되길 원하나이다.
그 참다운 믿음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자랑이 되길 원하오니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스스로 고개 숙여 조용히 읊조리는 기도로,
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사는 나의 모습이 되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바라보시며 그 마음속에 당신의 마음 품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1월 20일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눅 18:9~14
200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