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감싸 안은 당신의 품안에서
그 사랑의 체온을 느끼며 하루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통하여 행하여지는 나의 몸짓이
당신을 찬양하며
세상을 사랑하는 온전함을 이루게 하소서.
사람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그물을 향해 몰려듭니다.
당신의 사람으로 내가 던지는 그 그물 안에
모두를 낚을 수 있는 원대한 포부와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의 마음이 자리하게 하소서.
나의 희망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그 그물을 나의 희망의 자리에 던져봅니다.
나의 열심을 다한 노력으로 던진 그물로 인하여
작은 고기가 가득한 바다로부터
큰 고기를 잡아 올리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나의 희망에 자리에서는
많은 것을 찾기 보다는
참다운 것을 찾아 그것으로 기뻐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노력이 있게 하소서.
내 나의 존재감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그물을 던지시는 당신의 수고에
나의 존재가
쓸데없어 풀무불에 던져지는 불행함이 아니라
준비하신 그릇에 담기는 소중함으로 남게 하여 주소서.
당신의 마음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끝이 없는 망망대해 같은,
가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물고기와 같은,
벅차고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사랑 하나 가지고
그물을 던지시는 그 마음, 어부의 마음을 우리로 갖게 하사
나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거룩함이 있게 하소서.
나의 진실한 고백이 당신을 감동케 하기를 원하나이다.
나로 사람 낚는 어부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1월 19일 그물의 비유 마 13:47~50
200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