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숫자 안에 새로운 하루를 선물하신 주님
어제와 다른 숫자 안에 오늘을 살며
날마다 주시는 새로운 사랑을 만끽합니다.
오늘이 의미 있는 한 날로 기억되도록
기대를 가지고 당신의 선물을 열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숫자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며
숫자와 함께 이치를 이해하게 되고
숫자와 함께 꿈을 꾸게 됩니다.
허나 이 아이들이 숫자의 노예가 되어
하나의 숫자로 세어지는 질곡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숫자를 세어가며 자기의 것을 채우고
그 수로 비교하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저울질 합니다.
허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의 숫자로 셀 수 없다는 것을
당신께서 베푸신 것을 통하여 알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숫자를 세어가며 성장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고
그 수로 서열이 지어짐을 배워갑니다.
허나 스스로를 성숙케 하는 것은
의미 없이 숫자 세어가며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의미 있게 산 하루에 대한 기억임을 알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을 세어가며 갯수지어 놓고
그 있음의 모습을 설명하려 합니다.
허나 철들어 새롭게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마음에는
셈이 아닌 헤아림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사
숫자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헤아릴 수 있는 성숙이 있게 하소서.
하나의 숫자에 얽매이기 보다는
완성에로 우리를 초대하사
손가락으로 셀 수 없는 은혜를 허락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셈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 (10월 30일)
200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