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10월 14일)
2007.10.12


나를 품으신 은혜의 원 안에서
그 벽을 허무는 무한함을 바라봅니다.
어디에도 갇히지 않는
하여 모든 것을 끌어 안으신 그 사랑,
그 감동으로 하루를 시작하오니
나의 삶에 감동이 자아낸 변화가 있게 하소서.

잠에서 깨어나
나의 머리 안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무엇인 가를
다시금 확인하는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그 안에 나와 멀어진 사람이 있고,
그 안에 엉클어진 관계가 있고,
하여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 어린 양이 되어
세리와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스스로를 바라봅니다.
이 질곡의 하루의 시작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못하여
삶에서도 형통하지 못하고
삶을 살아가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누군가의 어께를 밟고
누군가의 발을 걸어
빛으로 존재하는 당신의 품안에서
어둠을 찾아 숨기를 원하는 우리를 구원하사
온유함이 넘치는 생명의 샘으로 인도하소서.

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에서도
두 주인을 섬기는 어리석음으로
무너지는 인격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되는 온전함으로 거듭나는
마음의 온유함이 있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에 맡기어
필요한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게 하소서.
그 온유함으로 땅을 기업으로 얻는 축복가운데
건강한 삶의 간증이 넘쳐나게 하소서.

나와 함께 얽혀 진 삶의 실타래를 풀어 가시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일러주시는 온유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