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거짓이 휩쓸고 간 나라를 위한 기도 (9월 26일)
2007.09.21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쓸쓸한 공허함이
세상의 궁핍함을 드러내고 있는 이 세상.
허위에 가려진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아닌 절망의 그림자가 한바탕 놀고 가고
그 주위를 맴돌던 사람들의 응원은
결국 모두가 거짓을 거짓으로 포장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후회의 한숨 세상에 내뱉으며 통곡하오니
주여, 병들어가는 이 세상의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거짓이 거짓의 세상을 만들고
그 거짓의 세상에서 거짓의 꿈을 꾸는
하여, 그것이 살아가는 유일의 희망이 되어버린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참 된 것이 무엇인지,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새로이 깨달을 수 있는 거듭남 허락하소서.

평범함이 생소함으로 변해버린 세상,
진실함에서 다른 속내를 찾아보는 의심의 세상,
하여, 거짓이 더욱 그럴싸하게 보여
세상 모두가 거짓으로 인도되는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의인을 찾으셨던 그 간절함으로
이 세상을 감싸 안아 주시사
당신의 눈물로 치유되는 기적이 있게 하소서.

당신께서 세상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을
참 된 바탕위에 그리고 싶은 마음 있사오나
이제는 본능이 되어버린 이 거짓의 삶에서 쉬이 행하지 못하오니
새로이 거듭나는 변화가 있게 하사
진리로 자유케 되는 생의 기적을 경험케 하소서.

오늘 스스로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당신이 비추어주신 선한 빛을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그림자를 발견할지 고민합니다.
그 고민의 진지함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당신께 고백하는 이 기도로 말미암아
더욱더 깨끗해질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