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회복되지 않는 이름(기독교)을 위한 기도 (8/27,월)
2007.08.29



하나님!
오늘 하루 당신을 느끼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쟁이라는 나의 이름에 석 자의 꼬리표(나의 이름)를 달고
석 자의 이름에 당신의 사람이라는 것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름을 죽이고 당신을 드러낼 수 있는 노력이
하루의 삶에 베어 나오길 결심합니다.
그 마음 품고 오늘 하루를 살려 하는 나와 함께 하여 주소서.

병들어 있는 모든 것에
치유됨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기쁨 품고 사람답게 살게 하신 주님.
허나, 당신의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병들어가게 하고 있사오니
주여, 이 통탄할 아픔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가벼움의 날개를 달고 번져가는 대중의 욕설과
빈번하게 터지는 성직자들의 옳지 못한 처사와
고개 숙이는 반성 없이 변명만 늘어놓는 교회의 안일함과
중재의 노력 없이 개 교회의 부흥만 외치고 있는
이 통탄을 세상을
주여, 다시금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더럽혀 놓은 당신의 이름을
당신께 치유하여 달라는 이 간사함과 무책임에
다시금 고개 숙여 회개합니다.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을 흐리게 하는 교회와
사랑의 무게가 사라져 버린 교인들의 삶과
물질에 대한 기복으로 배를 채우고
이웃에 대한 정죄로 자신을 드높이는
쉬이 치유되지 못할 질병에 신음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불안함으로
험한 길을 걷고 있는 당신의 장님들에게,
침을 뱉어 실로암의 물로 씻기시는 치유함을 허락 하소서.

방어로만 일삼는 무지한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무너뜨려 예수쟁이로 거듭나는 진실 된 변화가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