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세상의 모든 기준의 정점에 당신의 사랑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기준을 찾지 못하여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진 내 삶의 가벼움이
하나의 선택 앞에 고민하게 될 때
이것이 사랑인가 물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기준이 없어 답이 없는 주장만이 난무하는 세상,
진리 없이 논리와 가능성만 주장하는 사람들,
변변치 못한 답을 가지고 이리저리 잣대질 하며 사람을 평가하는 무리들,
미완의 답을 가지고 무늬가 아닌 얼룩으로 남아버린 자기스러움의 색깔들,
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고민하는 한 사람의 한숨에
내 나의 선택이 사랑인가 물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하여 주먹을 쥐고,
주장과 논리와 미완의 답을 가지고 서로 나뉘고,
하여, 생긴 많은 무리들이 당신의 몸에 거추장스러운 옷을 입히고,
나의 예수님, 나만의 예수님 찬양하며 당신의 권위를 만들고,
스스로 경계지어놓은 곳에 하나님을 모시고 주권을 이야기 하며,
피 튀기는 땅따먹기를 하고 있는 이 세상의 교회들.
당신의 옷 조각을 깃발삼아 이리 저리 휘날리며
우리 동네 하나님을 자랑하며 다니는 그 유치함들.
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고민하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지금 일그러진 자화상을 들고 후회의 삶을 선택할 당신의 사람들에게
내 나의 선택이 사랑인가 물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내가 당신과 함께 하고픈 삶의 이유가
다름 아닌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여, 당신을 따르기 위해 지켜야 될 것이
나의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율법이 아니라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고
그 이유로 당신이 나에게 사랑을 베푸셨고
그 사랑의 감사로 사랑을 삶의 기준삼아
사랑만을 전하며 살아가는 나의 삶이 되어야 함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첫발걸음이 사랑하기 위한 시작이 되게 하소서.
나의 오른손의 수고와 그 수고를 알리 없는 왼손의 정성어린 기도로
사랑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함께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기준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8/25,토)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