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사도요한과 함께 고민하게 하소서. (8/17,금)
2007.08.17



사랑이 고통이 되어버린 세상에
당신의 삶을 사랑으로 산화하여
땅으로 돌아갈 가난한 영혼들을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이 새벽을 시작합니다.
주여, 내 마음에 당신의 사랑을 닮고픈
거룩한 고민이 있게 하소서.

당신을 믿는 그 믿음의 마음만으로
당신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한 사도의 진지한 고민이 있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이 믿음으로 생명에 이르기를 소원할 때,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뜨거움으로 기도할 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만난 날의 시간을 자랑할 때,
그 모든 것을 끌어안고 눈물 흘리던
한 사도의 진지한 고민이 있게 하소서.

믿음을 말하며 다툼이 있고,
믿음을 말하며 시기가 있고,
믿음을 말하며 거짓이 있는 이 세상,
누구를 믿기에,
믿음이 무엇이기에,
십자가 주변에서 조롱하던 사람들의 웃음만 들려옵니까
믿음으로 생명에 이르기를 소원하는 이들에게
믿음이 사랑임을 알게 하소서.
예수의 사랑을 믿는 그 믿음으로 사랑을 알게 하소서.
하여,
사랑으로 생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도요한의 진지한 신앙고백이 있게 하소서.

주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하나 하나 되짚어 볼 수 있는 지혜 주사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닌 예수의 사랑인 것을,
내가 알고 있는 믿음이 단순한 추종이 아니라 사랑인 것을,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이 말뿐이 허상이 아니라 실천인 것을,
간절함 가운데 알게 하시어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되는 축복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