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입양되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 (8/9,목)
2007.08.10



하나님!
가난함 속에서
가난한 삶의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의 삶을 축복하소서.

어쩔 수 없었다는 무시 못 할 변명이
다시 만날 그 날에 가슴시린 추억이 되겠지만
이 안타까운 선택이
한 아이의 삶에 커다란 무게가 되지 않도록
고통가운데 자유로울 수 있는 부모들의 희생이 있게 하소서.

서울 인구의 2%
피할 수 없는 삶의 고통과 불안함이 만들어 놓은
이 진기한 기록이
더 이상 깨어지지 않도록
이 땅에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주사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 주소서.

“나 보고 싶었어요?”라는 질문과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자식은 장성해서까지 부모를 찾아다니고
부모는 미안한 마음 삭힐 수가 없어 그 자식 만나지 못하는
이 참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이 세상에 얼룩으로 남지 않도록
함께 있음으로 인해서 행복할 수 있는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 주소서.

부모가 모르는 어디에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기쁨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들에게
이 나라의 자식들에게
크나큰 용기와 버리지 말아야 할 부모의 사랑을 간직하게 하사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여,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소서.
자식 잃은 슬픔으로 괴로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부모 잃은 괴로움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