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캄캄함 가운데
당신이 선물하신 쉼을 찾고
밝아오는 아침의 때를 기대하며
기쁨이 있을 하루의 삶을 염원합니다.
그 소박한 바람에
당신의 사랑이 바탕이 되어 주소서.

옳고 그름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 복잡다단한 삶 가운데
애매모호한 선택으로 말미암아
조금씩 조금씩
당신으로부터 멀어져가는 사람들에게
칼날같이 예리한 정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 허락하소서.

모든 것이 참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마지막이 거짓으로 종결되는
나약한 사람들의 삶의 결단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 하기 위하여
무거운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셨던
당신의 질긴 의지를 허락 하시사
모든 선택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도록
주여, 나의 삶을 주관하여주소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약하기 그지없는 한 사람이지만
세상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거룩한 무한책임 앞에
당신의 마음을 품고 순종하게 하시사
가난과 멸시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의의 굶주림과 목마름 허락하소서.
하여,
당신의 정의로 배부르게 하소서.

주님을 삶의 전형으로 삼고 살아가는 오늘이
나의 삶 전체를 그리는 한 획이 되게 하사
그 귀한 시작이 나의 삶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