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가룟 유다를 생각하며 (7/2,월)
2007.07.02



하나님!
제자가 되고픈 내 마음이
주님이 바라시는 것과 하나 되게 하시사
선생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참다운 제자가 없는 지금의 시대에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나 자신도
가진 것 모두 내어버리고 당신을 따르려는 참 제자가 되기보다는
스스로의 야욕에 당신을 노예로 만드는
가룟 유다의 길을 걷사오니
은 몇 푼에 당신이 아닌 자신을 판
저의 죄를 용서하소서.

당신의 이름을 내어걸고,
권세를 자랑하고,
정치를 하며,
유익을 위해 사람을 모으고,
당신의 이름을 돈으로 사용하는
병들어가는 당신의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그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사
다시금 당신을 바라볼 수 있는
깨끗한 눈을 허락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힌 당신을 바라보며
지나온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통회의 눈물을 흘리는 가롯 유다의 모습, 나의 모습.
그러나 회개를 통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가롯유다의 모습, 나의 모습.
주님 용서하여 주시사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소서.

한해의 반을 보내며
나와 함께 동고동락하신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그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 나라로 향한 당신의 인도가 헛되지 않도록
당신의 사람으로 다시금 거듭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