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한 소망을 가지고 하늘을 바라보지만
그 하늘이 땅을 가르쳐줍니다.
땅의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을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내 자신에게 소외되어
내가 나에게 학대당하고
내가 나를 움직이지 못하는
혼자서 힘들어 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을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나에게 계속하여 말하지만
잠도 이루지 못하여 새벽이 고통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픔의 미소만 건네어주고,
스스로에게 걸린 체면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땅을 향하여 달려가는
눈물의 사람들을,
비명과 한숨의 사람들을,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을 살게 하는 최소한의 것들을
모두다 빼앗겨버린 그들에게 안수하여 주시사
그 영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건강한 마음의 밭을 주시사
그 안에서 스스로를 다시금 창조할 수 있는 수고의 기회를 허락하소서.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그에게 보여주시고
사랑으로 다가서는 사람들이
그의 삶에 간섭하는 무모함이 아니라
그의 삶의 배경이 되어주어
스스로를 찾는 기쁨 가운데
새롭게 거듭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게 하옵소서.
이제는 스스로를 찾으려 노력하는 삶 이루게 하옵서서.
나를 사랑하는 것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나에게 기쁨이 되는 것들,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을 끌어안아 주시고
사랑의 눈물로 깨끗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찾으려 노력하게 하소서.
하여, 새로이 찾게 되는 삶으로 하여금
매일의 삶을 통하여 거듭남을 경험케 하시사
생소함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생의 기쁨이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6/21,목)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