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기도(5/28,월)
2007.05.28



하나님!
아름다움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름다움을 모름을 긍휼히 여기시고
아름다움을 잊음을 긍휼히 여기소서.

누구에게나 자기 만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내 나의 소유의 아름다움이 있음을 알게 하시어
타인의 아름다움을 보고 부러워하기 보다는
내 나의 아름다움을 가꾸기에 노력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여 창조되는 나만의 예술에 하나님의 영이 깃드시어
나의 삶이 가치 있는 거듭남을 경험하게 하소서.

아름다움이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앉아 눈을 감고 있을 지라도 보이는 영상이며
두 귀를 닫을 지라도 들리는 노래란 것을,
언제나 내 주의에 피어서 나를 행복케 하는 꽃과 같은 것임을
나로 알게 하사
아름다움으로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삶이 되게 하소서.

나 아닌 것들이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색깔을 찾기 위해서
주님께 달려와 울면서 매달리는 사람들에게
그저 눈 맞추어 주시고 손 내밀어 주신 주님.
아름다움은 그 침묵의 기억속에서도 나와 함께 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막내아이가 벽에 그려놓은 그림이 아름다움으로 보이고,
화장안한 아내의 얼굴에서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고,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이 남편의 멋있음으로 보이는
하여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푸른 초장이요 쉴만한 물가로 보이는
삶의 아름다움을 찾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아니, 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잊혀졌던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이 감사함으로 행복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